북 매체 "한미합동훈련 연기가 아니라 완전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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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 특수작전군 모습.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대화가 이어지는 해빙무드 속에도 북측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남측 일부 언론 등에 대해 압박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민주조선'의 개인필명 논평을 인용해 "미국이 올해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예정보다 미룬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러면서 합동군사연습은 연기하지만 연습의 기간과 참가할 침략무력 규모는 예년과 같다고 못박았다"며 "합동군사연습을 연기하는것은 조선반도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켜온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눅거리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방법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내외가 공인하는 것처럼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철두철미하게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까지 계단식으로 확대돼온 합동군사연습이 이제는 한계를 벗어나 그 성격과 목적, 규모와 내용이 지금까지 있어보지 못한 우리 민족을 완전히 멸살시키기 위한데로 지향되고 있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남조선과의 무모한 합동군사연습소동은 조선반도에 핵참화를 몰아오는 침략전쟁도발의 전주곡"이라고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14일 '남조선 당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15일 (남측 언론의)'잘못된 여론이 대사를 그르칠 수 있다' 등의 보도와 논평을 이어가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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