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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리뷰] 세븐틴(Seventeen), '변함없는 캐럿사랑, 글로벌 K팝주자로 꽃피다' (세븐틴 단독콘서트 'IDEAL CUT')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글로벌 인기그룹 세븐틴이 약 1년만의 단독콘서트로 국내 팬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너지를 선보이며, 화끈한 여름선물을 전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을 취재했다.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은 13인의 멤버가 완전체 또는 유닛 등의 형태로 독특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전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세븐틴이 국내 캐럿(팬클럽명)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한층 더 발전한 음악적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진행된 단독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글로벌 K팝 대표그룹 중 하나인 세븐틴을 지난해 7월에 개최된 ‘DIAMOND EDGE’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과 함께, 완전체 무대뿐만 아니라 유닛별 공연과 솔로공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선예매;일반예매 전석 매진기록은 물론, 추가회차까지 진행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현장에는 스탠딩석과 좌석을 가리지 않고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무대를 채우며 팬들에게 화답하는 세븐틴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세븐틴의 명성을 고스란히 입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지는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를 몇 가지 포인트로 나눠서 살펴본다.

◇세븐틴, 초반부터 '끝판 퍼포먼스' 펼쳐…글로벌 관객 매료시킨 끝판매력 그대로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는 최근 발표된 '고맙다'를 중심으로 한 인트로를 시작으로 △新世界(신세계) + HIGHLIGHT·△고맙다 △NO F.U.N △엄지척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Beautiful  등 완전체 무대와 △날쏘고 가라(우지, 호시) △Flower(에스쿱스·정한·원우·디에잇·승관·디노) △숙여(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JAM JAM(호시, 준, 디에잇, 디노)등 유닛무대로 구성됐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우지-호시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연 초반부 무대들은 강렬한 비트와 함께 세븐틴의 강렬한 퍼포먼스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들로 대거 채워지는 듯한 인상을 전했다. 강렬한 비트와 멜로디 속에서 다인조 그룹인 세븐틴이 만들 수 있는 짜임새있는 군무와 개별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 능력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레드-블루 등 강렬한 조명톤을 번갈아가면서 레이저조명을 더해 화려함을 더하면서, 공연 초반의 분위기를 흥겹게 끌어올림과 더불어 카리스마 어린 이들의 무대를 완성시키는 모습을 전했다.

특히 유닛무대는 세븐틴 고유의 색다른 음악적 매력을 선보이는 데 충분한 모습이었다. '날 쏘고 가라' 무대에서는 리프트를 활용한 호시의 다이내믹한 등장과 함께 레드톤의 스포트라이트 아래서 맹렬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우지와 호시의 모습은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Flower(에스쿱스·정한·원우·디에잇·승관·디노) 무대에서는 중앙 돌출무대를 배경으로 와이어로 연결된 중앙 레이저 조명이 주는 화려한 효과를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의 매혹적인 춤선과 군무동작이 완전체와는 다른 색다른 감각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등 힙합유닛의 미공개 발표곡인 '숙여'와 퍼포먼스 유닛(호시, 준, 디에잇, 디노)가 펼친 'JAMJAM' 무대는 중앙 돌출무대와 관객석, 메인무대 등으로 나눠진 비트감 있는 무대와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관객과의 호흡을 즐기는 세븐틴 멤버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요컨대 세븐틴 단독콘서트의 초반부는 완전체와 함께 힙합, 퍼포먼스 유닛 등이 만드는 화려한 무대들이 중심이 된 공연으로, 눈과 귀를 화려하게 만족시키는 무대로서 구성됐다고 느껴졌다. 또 초반에 특수효과를 상당히 사용하면서도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돌출무대를 정비하는 등 공연자체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은 아티스트에 대한 레드톤의 조명이 지속적으로 쏟아졌다는 점이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조슈아와 준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다양한 조명은 화려함과 몽환적인 감각을 극대화하는데는 가장 좋은 요소다. 특히 레드컬러는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가장 좋은 컬러다. 하지만 이것이 지속적으로 사용되면 사이키 또는 레이저 못지 않게 공연주의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고, 관객들의 눈에 쌓이는 피로도가 높을 수 있다. 이 점은 감안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막강 퍼포먼스' 세븐틴, 1캐럿의 보컬 다이아몬드 빛내다

중반부는 공연일정상 보컬유닛 중심 무대로 이뤄지는 3일차 공연답게 세븐틴 내 보컬멤버들의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입버릇·바람개비 등 퍼포먼스 뒤에 묻혀진 강렬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보컬유닛 단체무대는 물론 보컬멤버 개별무대들이 대거 이어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디노와 도겸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도겸·조슈아·승관·정한·우지 순으로 진행된 개별무대는 각각의 멤버들이 스스로 작업참여한 미발표곡들로 채워지면서 아티스트 개인이 가진 의지뫄 음악적 능력을 모두 드러내는 듯한 느낌을 전했다.

먼저 도겸은 자신의 꿈과 희망을 팬들에게 들려주겠다라는 목표로 만든 록스타일의 미디움 템포 곡 '플라이(Fly)'로 보컬매력을 과시했다. 조슈아는 팬사랑을 가득 담은 그루브한 감각의 'Can't live losing you'로 특별한 감각을 전했다.

승관은 자신이 힘들때 떠올리는 캐럿과의 추억을 테마로 하는 미디움템포의 R&B곡으로 매력적인 고음과 가창력을 드러냈으며, 정한은 뉴이스트W 렌을 떠올릴 만큼 고음중심의 보컬라인과 부드러우면서도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승관과 버논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보컬유닛 대표급인 우지는 '어떤 미래'라는 자작곡 발라드를 열창하며 보컬라인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요컨대 세븐틴 단독콘서트의 중반부는 완전체와 힙합, 퍼포먼스 유닛이 내뿜는 화려한 매력 이면에 세븐틴이 가진 본연의 보컬매력과 가창력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무대로서 느껴졌다. 특히 단체무대뿐만 아니라 보컬유닛 멤버가 모두 스스로 곡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솔로공연을 펼치면서 나름의 특별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K팝 댄스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서의 꾸준한 발전을 기대케하는 모습이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민규와 디에잇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큐트-카리스마 반전매력의 후반부, 세븐틴의 진가를 말하다.

공연 후반부는 큐트와 카리스마를 오가는 반전무대로 구성, 세븐틴의 다양한 매력을 온전히 공개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중반부 보컬유닛들의 재기발랄한 무대에 이어진 후반부의 시작은 THINKIN' ABOUT YOU·HELLO(준·도겸·민규)·ROCKET(조슈아·버논)·예쁘다 등의 가벼운 비트와 템포를 갖춘 곡들로 구성, 다이아몬드 머리띠를 한 세븐틴 멤버들이 관객석 이곳저곳을 다니며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으로 귀여우면서도 다정한 모습의 세븐틴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우지와 리더 에스쿱스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SHINING DIAMOND·붐붐·ROCK·박수 등의 곡으로 진행된 후반부는 공연 전반부와 마찬가지로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세븐틴의 카리스마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무대들로 이뤄졌다. 중앙 돌출무대를 중심으로 강렬한 비트 속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공연은 글로벌 K팝 대세로 불리는 세븐틴의 향후 힘찬 행보를 기대케 했다.

다만 후반부 무대의 강렬함을 북돋기 위한 특수효과의 반작용으로 상당한 화약연기가 공연장에 채워졌다. 이는 곧 조명빛을 반사시키면서 아티스트를 보는 시선을 좀 불편하게 했다.

전체적으로 세븐틴의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IN SEOUL'은 완전체와 유닛으로 번갈아가며 다양한 매력을 펼칠 수 있는 세븐틴의 특성을 십분 보여줌은 물론, 대표적인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 자리잡은 이들이 팬들과 함께 더 나은 행보를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제대로 보여주는 인상으로 다가왔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정한과 원우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디노는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콘서트 이후 캐럿들이 재밌다고 느꼈는지가 내겐 큰 숙제다"라며 "앞으로도 늘 그렇듯 발전하고 노력해서 콘서트든 캐럿랜드가 됐든, 앨범이 됐든 찾아뵐 것이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멤버 승관은 "콘서트 처음부터 긴장을 많이했다.이번 콘서트를 통해 세븐틴으로서의 자신감을 높이고 간다. 저희 무대 하나하나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멤버 우지는 "이번 콘서트가 엄청 힘든 시간이었지만 저희를 봐주시는 캐럿들때문에 절대 힘을 뺄 수 없더라"라며 "또 리허설 하면서 멤버들에게 기대기도 하는 등 우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재미나게 놀 수도 있고 감동과 교훈 얻기도 한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 멤버 호시의 공연모습.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호시와 정한은 "세븐틴이 데뷔한지 햇수로는 4년차가 된다. 처음에는 설레는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그를 넘어 간절함이 더하다"라며 "저희 캐럿들과 함께하고픈 마음 항상 크다. 앞으로도 함께해달라"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 3일차 공연이 열렸다.(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세븐틴은 오는 7월1일까지 이어질 국내 단독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을 마무리한 뒤, 일본을 비롯한 월드투어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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