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 윤화섭 안산시장 민주당 탈당…범시민 후보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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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5.03.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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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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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3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범시민 후보로 안산 최초의 연임 시장 도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윤 시장은 이날 선거사무소에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의 견고한 연대로 안산발전을 이루고, 민선 7기 '대한민국 표준도시 안산'의 성과를 민선 8기에도 이어나가겠다"며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천탈락 윤화섭 안산시장 "범시민 후보 출마" 선언
(안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윤화섭 안산시장이 3일 민주당 탈당과 함께 범시민 후보로 안산 최초의 연임시장 도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윤 시장이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2022.5.3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dgehog@yna.co.kr


그는 이어 "27년을 지켜온 더불어민주당이지만, 공작과 음해 정치를 일삼는 모리배에 휘말려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윤화섭을 경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막아섰다"며 "그것도 모자라 장거리 출퇴근하는 딸을 위해 노부부가 살던 아파트를 소형으로 옮기려던 검소함을 꼬투리 잡아 부동산 투기범으로 몰았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윤 시장은 "이를 주도한 당사자는 8년 전 공천학살의 피해자로, 4년마다 단절되어온 안산시정의 불행을 몸소 겪은 장본인"이라고 지칭하며 "연임시장을 통한 안산 발전을 염원하는 74만 안산시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공천탈락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세우는 것에만 몰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 유치 ▲ 청년 인프라 대폭 확충 ▲ 첨단산업혁신벨트 Y-밸리 구축 ▲ GTX-C 상록수역 조기 착공 및 역세권 개발 ▲ 시립의료원 설립과 고려대 의과대학 안산캠퍼스 인프라 구축 ▲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 어르신 무상 건강검진 ▲ 반려동물 동행 시설 조성 등을 이번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출마를 선언한 윤 시장은 잇단 여론조사에서 본선 경쟁력이 높게 나왔지만,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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