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망 보고 구경꾼 행세'…부산 여중생 폭행 CCTV 추가 발견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직후의 상황이 담긴 CCTV영상을 TV조선이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망을 보면서, 피해 학생을 숨기고 구급차가 오자, 구경꾼 행세를 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14살 A양 등 5명이 B양을 끌고 폭행 장소를 물색합니다. 골목길로 들어가 1시간 넘게 집단폭행을 한 뒤, 2명이 먼저 큰 길로 나와 망을 봅니다.
그 사이 다른 일행은 B양을 골목길 바닥에 눕힙니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B양을 보지 못하도록 몸으로 가립니다.
인근 주민
"우리가 씻어 냈거든 모서리에 보면 (피가) 흘러내리고 있더라고..."
지나던 주민이 피를 흘리는 B양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급차가 나타나자 A양 일행은 구경꾼 행세를 합니다.
소방 관계자
"지나가다가 피를 많이 흘려서 신고했다고...(폭행하는 애들과는 관계없는?) 네 관계없는 애들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폭행을 한 A양 일행이 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여중생 2명이 택시를 타고 폭행 현장에 추가 합류하는 모습이 또 다른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cctv도 확인하지 않고 조사 대상 2명을 누락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2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하여튼 저희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부산시교육청은 집단폭행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등 학교폭력 방지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바로 잡습니다]
위 기사 가운데 “경찰이 조사대상 2명을 누락했다”는 내용에 대해서,경찰은 이미 신원을 확보하여 그 가운데 1명은 부모 동의하에 서면조사까지 하였고. 2명이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되어 조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려와서 확인한바 경찰의 수사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해당기사를 바로잡습니다./ 하동원 기자 birdie0830@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2015.08~ TV조선 전국부 기자
Copyright ⓒ TV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3
TV조선 헤드라인
더보기
함께 볼만한 뉴스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