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워마드 '태극기·욱일기 합성사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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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9.02.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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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태극기와 욱일기를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사진이 국기를 모독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하고 해당 글을 올린 회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태극기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합성된 가상 국기입니다.

'욱일기만 올리기 그래서 태극기도 올려본다'는 제목으로 '대한 독립 만세'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달 19일 게시됐습니다.

그러자 국기를 모욕하는 사진을 처리해달라는 익명의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에 들어왔고,

결국 같은 내용의 진정서가 지난달 24일 검찰에 접수되면서 본격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월 개설돼 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워마드'는 욱일기 무늬 글씨를 SNS에 올려 질타를 받은 티파니를 옹호하며, 최근 독립운동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려왔습니다.

광복절인 지난달 15일에도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피눈물을 흘리는 합성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됐는데,

이번 태극기와 욱일기 합성 사진도 같은 맥락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서울 동부지검은 실제 국기가 아닌가상의 국기 이미지에 대해서도 모독 혐의가 성립될 수 있는지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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