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되는 자율운전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자율운전자동차 기술은 자동차에 다수의 카메라, 센서, 라이다, 레이더를 장착하고, 이런 장치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 상황을 판단하고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통 안전의 수준이 더욱 향상될 거라는 기대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 지도 모르는 오작동이나 오판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저런 우려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더욱 안전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더욱 안전한 교통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교통표지판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읽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담아, 자율주행자동차의 더욱 안전한 운전을 돕는 겁니다.
3M이 바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M은 포드(Ford) 등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하여 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가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포스트잇을 발명한 회사가 이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세계를 보도록 돕고 있는 거죠.
미국 미네소타주 세이트폴(St. Paul)에 본사를 두고 있는 3M은 모든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상적인 물건을 만드는 것에 뛰어난 기업입니다. 포스트잇, 스카치 테이프, 방수 샌드페이퍼 등이 그런 물건 들이지요. 하지만 이 제품군들도 300억 달러에 달하는 3M의 매출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