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년5개월만에 미사일 쐈다…동해상으로 단거리 수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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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05.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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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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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5' [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수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9시 6분쯤부터 9시27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기종 미상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종류와 궤적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발사체가 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장사정포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한미 당국은 미사일 기종과 발사 배경 등 추가 정보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29일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북 압박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의 기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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