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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엄마가 초6인 제 사진과 개인정보를 블로그, 맘카페에 올리십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초6 여자입니다.


평소에 저는 저희 엄마와 좋은 사이였습니다
엄마께서 제 고민도 들어주시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데 엄마께서 제 사진과 일상을 말 한마디 없이 맘카페와 블로그에 올리신 걸 발견했습니다.. 어제 엄마 폰 보다가 알게 되었네요

제 이름이 김♡☆ 언니 이름이 김♡♤이라고 치면 ♡자매 뭐 이런식으로 올리시구요.. ☆뀽이 ☆빵이 ☆순이 등 개같은 별명붙여서 올리시네요(실제로 뀽 웅 순 붙여서 올리셨다는게 아니고 다른거에요 저건 예시입니다~ 착오 없길 바람)


무슨 코로나 땜에 집에만 있어서 우리 딸들이 확찐자(살이 확 찐 사람)되었다 몸무게가 ₩₩이고 키가 $$인데~ 같은거 올리시면서 애가 @@운동을 했는데 살이 쫙 빠지더라~ 그러고 저 운동하는 사진(얼굴 다 나오게..ㅎㅎ) 첨부한다든지
둘째가 뭐 비만이다~
얘가 요즘 사춘기가 어쩌구저쩌구 성격이 이렇고~ 이런 거 올리신다든지
오늘 □□를 둘째랑 걸어 다녀왔는데 애가 얼굴이 아주 새빨게서 어쨌다~ 이런거..
저 뭐 먹는 사진 잠자고있는 사진 그런것도 얼굴 나오게 다 올리시고 무슨 감기에 걸렸더라 편식을 한다더라 애가 학교성적이 이렇다 등등....~~

그냥 올리셨어도 엄청 화났을텐데 웃긴 별명부터 되게 우습게 부끄럽게 나온 전신 사진을 맘카페와 블로그에 올리고ㅎ
무슨 문제나 목적이 있는거 아니고 그냥 친목질에 지역정보 공유하는 카페에 개인 블로그던데요.?
딸들 프라이버시라는게 없나 진짜 기분 ㅈ같아요
거기에 사람들 댓글 단 거 보면 더 짜증남
딸 얼굴이 어떻네요, 어머 딸아이가 살이 많이 쪘네요, 애들 편식하면 안되는데 어째유ㅠㅠ, 사춘기때는 @@해야해요, 학생때는 공부 최대한 시키세요
사람들이 이딴 댓글을 달아놨어요ㅋㄱㅋ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 아 개웃겨
엄마는 아 맞아요 그래요 그래야겠네요 그쵸 다 호응함 와하하
아는 사람이 볼까 무섭네..

다시 강조하는데 저 초6이에요...ㅎㅎ 언니는 중3인데 언니 이야기 올린것도 보면 상태가 되게 나쁨 저거 보면 언니 개빡칠듯요~

어쩔까요 이거?
요약하면 지금 엄마가 맘카페와 블로그에 저와 언니에게 애기같은 별명을 붙이고 얼굴 나온 사진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 올리고 계십니다

뭐 아직 어리신데 그정도 어때요~~! ㅇㅈㄹ 하시는분, 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님들 부모가 님들 웃긴 별명 붙이고 얼굴나온 이상한 사진 막 올리고 키 몸무게 공개하고 카페 회원들이랑 같이 비웃으면 어떠시겠어요?
전 안 괜찮은데...

답변부탁해요 이거 어쩌죠ㅠㅠㅜㅜ위로라도 해주세요 제발 저 불안해서 지금도 손이 떨림ㅋㅎ 다신 엄마 못 믿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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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비공개
작성일2021.06.09 조회수 5,276
질문자지식인 채택
2번째 답변
여성가족부.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채택답변수 1만+
지식파트너 열심답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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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식파트너 분야 지식인

아동, 미성년 상담 분야에서 활동

안녕하세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입니다.

비공개님의 고민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비공개님은 어머니가 비공개님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블로거, 맘카페에 올리신 것을 보고 충격도 받고 고민이 되시는 것 같아요. 어머니가 비공개님의 일상과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많이 충격받고 상처받으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

비공개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속상하고,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나쁜 의도를 갖고 다른 생각을 하시기보다는 귀여운 자녀의 일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싶으셨나봐요. 약간 재미있는 멘트를 써서 말이지요. 하지만, 비공개님도 이제 아기가 아니고, 그렇게 노출되는 것을 충분히 꺼려하는 나이이니..어머니가 양해를 구하지 않고, 올리신 것은 수정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평소 좋았던 관계라고 하시니, 어머니에게 블로그와 맘까페를 봤는데 엄마가 내 사진과 일상을 올려서 난 너무 속상하다. 내 얼굴과 정보가 유출되는거 정말 너무 싫다라고 솔직히 표현하시고, 지워달라고 다음부터는 하시지말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도 어머님은 그러한 행동이 비공개님의 마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모르시는 것 같아요. 진솔하게 대화하시면, 충분히 이해하시고 앞으로는 그러시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민에 대한 더 깊은 상담을 원하신다면청소년상담복지센터(지역번호+1388)에 전화해보세요. 24시간 전화상담이 가능하며, 상담신청시 전문가 선생님의 찾아오는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사이버센터 채팅상담실에서도 전문가 청소년상담사와 상시 상담이 가능하니 언제든지 찾아와주세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컴슬러 드림

이 답변 글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컴슬러가 작성하였습니다.

고민 상담을 더 받고 싶은 경우, 365일 24시간 열려있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 PC & 모바일: http://www.cyber1388.kr 로 찾아오세요.

1번째 답변
이운
채택답변수 5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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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많이 불안해하셨겠네요

도움이 잘 될진 모르겠지만ㅎㅎ

어머님께 말하세요!

평소에 작성자님과 함께 고민도 들어주시는 좋으신 분이니까 작성자님의 마음,생각,기분 다 말해도 잘 들어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어머님도 나쁜 마음으로 올리신건 아니실꺼에요!

이런거 있잖아요. 내가 입은 이옷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이쁘다고 이야기하시는거 말이에요!

그러니까 어머님과 잘 상의해서 맘카페에 올리는것도

작성자님이랑 같이 정하시는거죠!

그럼 화이팅 하세요! O(≧▽≦)O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3번째 답변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답변입니다.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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