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서울·경기, 노회찬·심상정 안 나간다…新병기 보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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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08.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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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작설' 발언 피해자에 사과해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8일 노회찬·심상정 두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에는 최종병기가 아니라 신종병기를 보여드리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해 '새로운 인물'을 선보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심상정, 노회찬이라고 하는 두 리더십으로 이끌어져 왔던 정당이었는데 제가 당 대표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의 가능성을 열어나가고 있지 않느냐"며 "서울, 경기 단체장 선거도 가능성이 더 준비돼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대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북의 청주시장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겼다"며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논의와 관련해 "당원들의 걱정과 우려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당원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는 전(全) 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그런 정도의 사안인가 (하는 생각이다), 합당한 어떤 의결 구조에서 판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한 판단의 책임은 의원단에게 있다"며 "그래서 의총에서 조만간 판단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미투 운동 관련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홍 대표가 전날(7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설을 언급한 것을 겨냥해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의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을 하신 분이 미투를 얘기하느냐"며 "홍 대표 스스로가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 보고 어제 발언에 대해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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