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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BTS 2018 월드투어'에 스페인 빠져 "아쉽지만 내년 기약"

 



스페인 소녀들이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달 말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음악시상식에서 팬 투표로 결정되는 두 개 부문 상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홀 오브 스타즈 어워즈 2018(The Hall Of Stars Awards 2018)’ 시상식에서 ‘월드 카테고리’와 ‘스페인 카테고리’ 상을 거머쥐었다. 

‘월드 카테고리’는 스페인을 제외한 나라에서 팬들이 보낸 투표로, ‘스페인 카테고리’는 현지인들의 투표로 방탄소년단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6일 “스페인 시상식서 방탄소년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해 알고는 있었으나 주최 측에서의 연락은 없었다”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참석하지는 않았어도 모두 기뻐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의 방탄소년단 인기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도 적나라하게 확인됐다.

출연자 김태곤, 한보름,  김종민이 스페인의 한 거리에서 만난 소녀들에게 “K-팝을 아느냐”고 묻자 “좋아한다”고 답했고 “누구? BTS?”라고 하자 일제히 방탄소년단을 보기라도 한 듯 "YES"라며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종민은 "자랑스럽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고 방송에서 말 한 바 있다. 스페인에서의 방탄소년단 인기가 어느 정도임을 단면으로 보여 준 사례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려진 방탄소년단은 스페인에서 정식 데뷔하거나 공연을 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스페인 아미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흠뻑 빠져 정식으로 자기 나라에 와 줄 것을 원하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해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현지 반응 속에 더욱 아쉬운 점은 오는 9월부터 진행될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코스에 스페인이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방탄소년단은 유럽 국가 중에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4개국 4개 도시 콘서트를 일정을 잡았다. 현재로썬 스페인을 추가할 수 없는 처지다. 

소속사 측은 “올해에는 이미 월드투어 개최지가 확정돼 바꿀 수 없으며 다만, 내년 투어에는 스페인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에 돌입한다. 9월부터는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11개 도시 22회 콘서트를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2014년부터 시작한 ‘트릴로지 에피소드’ 시리즈를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러브 유어셀프’라는 새로운 투어에 나서는 것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그룹답게 오는 18일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하고 컴백무대는 미국에서 갖는다.
 
2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시상식서  ‘톱 소셜 아티스티’ 상 후보에 오른데다 주최 측의 퍼포머 무대 초청을 받은 만큼 새 앨범 타이틀곡 최초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미국 NBC 인기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에도 출연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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