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브리핑서 '촛불집회' 거론…"평화시위지지"

입력2016.11.29. 오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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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브리핑서 '촛불집회' 거론…"평화시위지지"

[앵커]

외신들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촛불집회가 질문으로 나왔습니다.

평화적인 집회는 지지한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심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 초, 미국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온데 이어 현지시간 28일에는 한국의 촛불집회가 미국 국무부 정례브리핑의 소재에 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에는 영향이 없느냐는 질문이 나온 겁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먼저 굳건한 한미동맹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무부 대변인> "한반도 안보, 그리고 한미동맹을 위한 우리의 방위공약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어 커비 대변인은 보도를 통해 한국의 대규모 촛불집회를 접하고 있다고 밝히고, 평화 시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무부 대변인> "평화적 시위와 집회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알려져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계속 그런 것을 지지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은 정부에 대해 그들의 우려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커비 대변인은 한국측과 이번 사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한 미국대사관이 계속해서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평화적 시위와 집회는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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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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