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GDP 대비 취·등록세 비중 한국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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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28. 오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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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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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세금 강화 이후 더 올랐을 수도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GDP 대비 한국의 자산거래세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소득세도 최고 수준이었다.

27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한국의 자산거래세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89%로 OECD 38개국 가운데 1위다. 전체 평균(0.45%)의 4배가 넘는다.

자산거래세는 취득·등록세, 증권거래세같이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자동차 등을 거래할 때 매겨진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부동산거래세다.

양도소득세(개인 기준)의 GDP대비 비중도 0.95%로 3위였다. 회원국 평균(0.15%)의 6배가 넘는다. '상속·증여세'는 0.39% 비중으로 4위다. '부동산재산세'(보유세, 종합부동산세+재산세)는 GDP 대비 0.82%로 18위였다. 이 네 가지 세금에 일부 국가에서만 떼가는 순자산세를 더한 합계 세율은 4.06%로 3위다.

이 통계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세금 강화에서 나서기 전이다. 유 의원은 2018년 이후 취·등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 세금이 오른 만큼 이미 최상위권인 양도세 뿐 이나라 상대적으로 낮았던 부동산세 역시 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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