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옥 수선·신축 공사비 최대 1억8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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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2.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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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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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한옥을 수선하거나 신축할 때 최대 1억8000만원의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한옥 비용 지원 제도는 서울시가 북촌마을 가꾸기 사업을 위해 2001년 도입했다. 제도 도입 이래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1059건(360억원)에 이른다.

시는 그동안 한옥 건축주에게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왔다. 기존 북촌 등 한옥밀집지역에 한정했던 한옥 지원 범위를 2016년 '서울시 한옥자산선언' 이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 3월엔 '서울특별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붕, 단열, 창호, 담장 공사 등 부분수선 보조금을 기존 1000만 원(한옥보전구역 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추가적으로 융자금 1000만원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지붕 누수 문제가 심각한 한옥들에 실질적인 공사비를 지원함으로써 거주환경 개선은 물론 한옥 목재의 부식을 방지해 구조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옥 비용 지원 신청은 각 구청 건축과를 통해 접수받는다. 지원 금액은 서울시 건축자산전문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구체적인 지원기준·절차는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옥은 전통문화를 담은 문화유산인 동시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공간"이라며 "한옥에 사는 사람과 한옥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한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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