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시장 철수설 선 그었지만…1조원 이상 요구?
이런 가운데 미국 GM의 최고위급 임원이 오늘(20일) 국회를 찾았습니다. 여야 원내 대표들을 만난 그는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돈을 내놓아라 이런 얘기지요. 그런데 그 대가가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GM측이 우리 정부에 요구할 재정 투입 규모만 1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말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는 배리앵글 GM 인터내셔널 사장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 대표들을 만난 앵글 사장은 일단 한국시장 철수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배리 앵글/GM 인터내셔널 사장 : 한국에서의 사업을 개선해 지속하고 이를 통해 한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부평과 창원공장에 소형 SUV 등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할 수도 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다만 군산공장은 재가동하는 대신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앵글 사장은 정치권과의 접촉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 인사들과 만나 구체적인 지원 요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CNBC 등 외신은 GM측이 우리 정부에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 이상의 재정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 액수는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구체적 계획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M 측이 먼저 성의있는 자구안을 제출하고, 장기 투자 약속을 확실히 해야 정부도 적극적인 협상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영우(november@jtbc.co.kr)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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