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김건희 여사, 스페인 동포들과 만찬…“재외동포 정책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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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30.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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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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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22.6.3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각) 스페인 동포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포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시대에 맞게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라며 대선 공약인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스페인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재킷에 짙은 초록색 치마를 입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들에게 “역사는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를 내전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뤄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기억하고 있다”며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1950년 수교한 이후 자유, 인권, 법치주의를 수호하며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 무대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문 목적인 나토와의 협력 강화도 그 의미가 깊다”며 “평화, 안보, 인권과 민주주의 같은 나토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과도 완벽하게 일치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스페인을 포함한, 이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동포 사회의 성장 속에서 헌신과 상호 존중의 마음으로 서로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고 극복하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정부도 동포 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재외동포 정책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 1세대 동포 등을 비롯해 각계에서 활동 중인 우리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들로부터 현지 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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