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스페인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재킷에 짙은 초록색 치마를 입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문 목적인 나토와의 협력 강화도 그 의미가 깊다”며 “평화, 안보, 인권과 민주주의 같은 나토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과도 완벽하게 일치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스페인을 포함한, 이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 1세대 동포 등을 비롯해 각계에서 활동 중인 우리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들로부터 현지 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