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측 "댓글조작 몰랐다"…드루킹과는 따로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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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측 "댓글조작 몰랐다"…드루킹과는 따로 재판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 측이 댓글조작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김 지사는 변호인을 통해 재판을 받게 돼 송구하다면서도, 도정 일정을 고려해 날짜를 조정해달라는 뜻을 밝혔는데요.

재판부는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을 따로 재판하기로 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을 하는지 알지 못했고, 지방선거를 돕는 대가로 영사직을 제의한 적도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준비기일은 피고인 참석 의무가 없어 김 지사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경남도청에서 350km 가량 떨어진 서울중앙지법에 매번 출석해야 합니다.

김 지사는 변호인을 통해 "유무죄를 떠나 재판까지 받게 돼 송구스럽고 도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성실히 재판을 받겠다면서도, 다만 도정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재판을 금요일에 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지사측 일정을 고려하되 특검 사건과 선거법 위반 재판은 신속한 결론을 내려야 하는 만큼 오는 12월까지 모든 심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드루킹 일당은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혐의도 받고 있어 김 지사와는 별도로 재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다음달 김 지사에 대한 준비기일을 1차례 더 연 뒤 늦어도 11월부터 정식 재판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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