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남미

0102 와카치나, 버기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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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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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버기투어 하러 사막의 오아시스마을 와카치나로 떠나는 날

우리를 뺀 팀원 전원은 필요한 짐을 뺀

캐리어를 호텔에 맡기고 떠났지만 우린

그마저 귀찮아서 캐리어 그냥 끌고 간다.

그러다 보니 나스카에선 여권이 필요한데,

캐리어에 넣어 놓고 온 사람도 있고 ㅜ ㅜ

여하튼 새벽5시 와카치나로 출발~~

로비에서 먹는 간단조식, 먹을게 없다


보통 배낭족들은 이카에서 다시 와카치나로 이동 하지만

우린 전용 버스라 내리지 않고 바로 와카치나로 이동한다.

와카치나까지는 5시간의 버스 이동이 있다.

판아메리카 하이웨이를 따라 달리는 길,

오른쪽으로는 윈드서핑 세계대회가 열리는 태평양,

왼쪽으로는 안데스산맥이 이어지는 길을 달린다.


중간에 두번의 휴게소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다.

친찬의 휴게소에선 엠파나다를 사고 잉카콜라도 사먹어 본다.


엠파나다를 고르고 계산대에 가서 계산후 다시 영수증을 가져다 주면 데워준다.



깨끗한 휴게소



엠파나다 크기가 크고 좀 푸석거림,잉카콜라는 약간은 독특한 맛



원주민이 멧돌가는 모양^^


다시 떠나 도착한 와카치나 호텔은 앞에

수영장이 있고 리조트풍의 예쁜 호텔

Suiza hotel



점심먹고 2시간후 로비에서 모이기로 했지만

귀찮아서 가지고 온 누룽지, 컵라면을

먹고나니 다들 늘어져 버렸다.

사실 슬리퍼도 사고, 환전도 해야 하는데...

집합시간 25분전,

오아시스 입구쪽의 가게로 뛰어가

슬리퍼는 빨리 사고, 돈은 팀장에게 빌리기로^^


구글위성지도의 와카치나

우리호텔이 왼쪽 SUIZA, 가게들은 오른쪽 길에서 들어오는 쪽


라파즈에서 우유니가는 볼리비아 비행기 책자 속의 와카치나

오른쪽 아래쪽 우리 호텔, 수영장도 명확히 보인다.^^



뛰어 오며 보는 오아시스의 풍경이 참 예쁘다.






호텔옆 모래 언덕



겨우 집합시간(4:40)에 맞춰 뛰어와

10명씩 버기카에 나누어 탄다.

버기카투어는 2시간30분 진행에 50솔씩


버기카는 배기가스 냄새도 나지만

달릴 때 먼지가 많이 나 다들 저절로 코, 입을 가린다.



 



사막을 신나게 가로 지르는데, 흡사 놀이공원 롤러코스터같다.

나는 잠깐 손을 놓았다가 공중에 떴다 내려앉아 꼬리뼈를 다쳤다.^^


 




 



이렇게 내려갈 땐 아찔 ㅎ



이제는 모래에서 보드타기.


보드가 잘 미끄러지라고 바닥에 쵸크를 발라준다.




내려가는 건 잠깐 올라오기는 너무 힘들다.



두번 내려가고 올라오는 거 넘 힘들어...


 

저기 멀리 다른 슬로프에서 타는 사람들


다시 자리를 옮겨 급경사 긴 슬로프로 옮겨서 다시 타본다.

우리팀원들 중 나이 많은 분들은 포기.

우리 넷은 다 탔는데, 경사가 있다 보니 좀 무섭.

단 거슬러 올라오지 않고 차가 데리러 오니 좋다.

근데 대신 한번만 타니 아쉽다.

  

HY은 브레이크 걸지않고 제일 멀리까지 나간다.


내려와서



이제는 석양을 보러 이동한다.

이날 일몰 6시10분

이틀 연속 바다, 사막에서 석양을 본다.


 










다시 쿵쾅거리며 놀이공원 열차처럼 이동..

와카치나 오아시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내려주고 버기카와는 이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아시스는 멋지다~~~



이 언덕위에서 내려 줘서 걸어 내려오며 보는 오아시스가 넘 멋짐^^





왼쪽옆으로 보이는 높은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



한 눈에 보이는 오아시스







내려오며 돌아보는  언덕



왼편의 높은 언덕에 서서 보드타는 사람, 후덜덜^^


언덕에서 다 내려오니 물 속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물은 깨끗지 않았는데 ㅜ ㅜ



우리가 내려 온 언덕은 호텔과 가깝지만 반대쪽으로 호수를 한바퀴 돌아본다.

그러다 배 고파 밥 먹기로

밖에서 열심히 메뉴판을 들고 설명하는 삐끼?를 따라 들어 가는

Huacafuckingchina에서

피스코샤워-페루에서 꼭 먹어 봐야 한다는

로모살타도, 토마테소파, 새우튀김, 생선필레 아보카도소스등을 먹는다.

자리는 오아시스가 보이는 야외, 분위기도 좋다.

맛은? 이제는 맛은 거의 포기




식사후 호텔쪽으로 걷다가 호텔옆의 어두운 언덕을 올라간다.

나중에 보니 아까 내려온 언덕보다 경사가 급한 곳..

모르고 힘들게 올라가서 보는 오아시스의 야경,보름달 너무도 멋지다.







호텔로 돌아와 수영장옆 베드에 누워 하늘을 본다.



 


방에 들어 가니 낮에는 없던 모기가 30마리는 있는 듯

모기약을 실컷 뿌리고

욕실천정에서 모기가 들어 오는 듯하여

불도 못키고 샤워를 했다.

옷에선 모래와 냄새가 장난이 아니지만

내일은 이동을 해야하니 봉지에 꼭꼭 싸둔다,ㅜ ㅜ

편안
편안 세계여행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인데..... 스마트폰으로만 찍은 사진, 개인기록장이라 블로그광고는 사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