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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7살 백수 답답합니다
비공개 조회수 26,904 작성일2015.06.01

27살백수입니다

집안형편도 어려운데 꾸역꾸역 대학나와서 취업하였으나

일이 적성에 너무 안맞는거 같아서 퇴사하고 지금 몇년간 백수생활을 하고있습니다.

퇴사할때는 내 적성에 맞는 직장 금방구할꺼야 생각하고 패기롭게 처나왔으나 곧 있으면 서른인데

이 줫같은 백수질을 하고있습니다 . 너무 답답해요 맨날 내일은 일구해야지 하는데 당일이 되면 일은 개뿔

컴퓨터 켜놓고 티비나 처보거나 버러지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어머니랑 둘이살고있는데 정말 짐밖에 안되는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 아무래도 전 죽도록 처맞아야 정신차릴꺼 같습니다. 군대가기전에는 집에 짱박혀있는게 싫어서 여러알바도 해보고 의욕이 넘쳤는데 퇴사후 갑자기 모든의욕이 사라지고 쉬는게 적응이 되버린거같습니다 . 밤만되면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도 못이루고 진짜 조만간 뒤지는건 아닌지 아니 차라리 뒤졌으면 하는 생각도합니다. 어머니는 이못난 개새끼 먹여살릴려고 일하시는데 이 씨발개새끼는 정신못차리고 컴퓨터나 처하고있네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 지금 워크넷이나 둘러보면서 일자리구하려고 시도하기는 하는데 혼자서 구하려니 만만치않네요 인생너무 헛살은것 같고 후회스럽습니다. 일자리 구해달라는건 아니고 그냥 답답해서 신세한탄해봤습니다. 정신좀 차리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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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친구 고졸 생산직 떠돌이 출신이고 너랑동갑이야


일단 글 읽어보니 어릴적 나의 힘든시절이 생각나네

그렇다고 지금은 편하단 얘기는 아니야


현실적인 얘기를 할께 우리나라 관습상 30살 되면 인생종치는걸로

어떤넘이 만든건진 몰라도 잘못된관습이 내려져오고있어


지금 어떤 희망직종을 생각하고있는건지 아니면 그 닶을 못찾아서 잊기 위해서 컴퓨터를 자주하는지

(필자는 본래 게임을 안하는 스탈 취업스트레스때문에 게임했었음 ㅡㅡ.)

는 잘 모르겠다만


현실은 현실 우리나라 관습상 30살 이상이되면 아르바이트나 면접의 기회가 반으로 나가떨어지는건

사실이기때문에 질문자친구나 나나30살 끝물에 기술이든 아님 본래 전공으로 돌아가던지

결정을 해야돼 그리고 내일은 일을 구해야지 며칠안에 마무리를 지어야지 이렇게

결정을 내려놓고말고 .... 왜냐하면 생각을 하는데 본인이 결정나지도 않았는데 시간에 제약을둬가지고

잘못된 선택을 할수있"잖아 그러니깐 뭐 그문제를 1년동안 끌면안되지만


시간이 없다는걸 알아둬 적어도 1년정도 끌 고민이라면 당일 택배알아라던지

공장 이던지 집에 너무 짱박혀있는건 어머님이나 너한테나 독이니깐 나도 다 경험한거이기도하고말이야


하지만 30살이 넘어서도 다른 이직도 새로운걸로 할수있는 여건도 상상이상으로

엄청 많이 있고 뭐 시각만 낮추면 더럽긴하나 위험하긴하나 연봉3000~4000되는 일도 35부터 시작할수있는 일이 엄청나게 많아

필자는 (35까지 팔팔청춘이라 생각함)


그래도 이십대끝물에 어차피 이직생각이라면 뭐하나 도전해봐야지 다른 직종을


마지막으로 가상이지만 그래도 동갑친구로서 말하는건데

기분나쁘게 들어도돼


대학을 너 도움으로 갔는지 아니면 부모님이 학비를 대주고 너가 알바하면서 졸업했는지

아니면 지금 빚이 있는지 모르겠다만


너한테 중요한건 이딴 지식인이나 아니면 명 강의나 누군가의 댓글이 중요한게 아니라

니 자신이야 그리고 첫번째가 독립이야


우리나라 부모님의 최대 잘못된점이 대학까지 맞춰줘야 부모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이

물론 사랑해서 그런거겠지만 난 다시 대학교 가게되더라도 내돈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성인이고 집에 돈이 없으면 20살 군대가기전 막말로 1~2년 바싹공장이나 썩어서 얼마든지 등록금

마련할수있다.  군대 전역하고 나서도 얼마든지 노가다든 뭐든지 해서 갈수있어

그런데 넌 일단 졸업했으면 바로 나와사는게 중요한거야


나도 한 졸업하고 3년동안 원하지도 않는 일하면서 돈은 벌어도 행복하지않고 유흥비로 날리게되드라

그러다 적금깨고 돈 다들고 1년동안 여행다녔어 그리고 집에 돌아와선 부모님한테 나 독립한다그랬어

집에 있으면 너말따라서 벌레처럼 느껴지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막 이직하고싶어지고

나 그때 가지고있는돈 다 쓰고 달랑 한달 여관비 가지고 독립했다


그담부턴 무슨 상황이 놓여지냐면 집에있을땐 일때려치우면 3개월정도 쉬고그랬는데

옛날엔 이틀도 상하차 택배도 못하는놈이 한달동안 다니고 그러는거야

그니깐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이 악물고 하게되드라고 거기서 너도 찾는거지

아 택배가 더럽게 힘드니깐 다시 옛 직장으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찾던지

왜? 돈도 안되는데 백날 택배만 할순없잖아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게되드라고


한가지 말할께 평생직장? 평생직장이란건 없어

공무원 ? 대기업 ? 그런사람들 100이면 100 하나의 길만갈꺼같지?

판검사 에다가 한가지 길만 가는사람들만큼 독종도 없을꺼다

그사람들도 직업 많이 바꿔 알려지지 않을뿐이지


대기업 있는사람들 죄다 밑에 치고올라오는 얘들때문에 스트레스받아가면서

업무능력 실적 뒤떨어지지않을라고 온갖 별 쑈를 다하면서 산다

복지가 좋은대신 사람을 개처럼 굴리는거야 그래도 불만을 토로못해

왜? 회사가 돈이 많으니 재정적으로 지원을 장난아니게 해주거든

회사에 필요하면 모든 공부도 시켜줘 해외연수도 돈주고 시켜준다고

그러니 할말이 없는거지 그런사람들이 한 빨르면 20대초중에들어가서 나이 40까지 버틸수있는사람이

몇이나 있겠니 그러니 결혼하는 여자들도 대기업대기업 연봉연봉만 하고 결혼하면 안되는거야


막상 40~45에 퇴직금받고 짤렸다 치자 나이많다고 관련직종에서 받아주지 않는다치자

또 입만 산사람들은 대기업 출신이 왜 이런데서 이런일이나 하고있냐라고 뒤에서 씨부리지


물론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야 좀 빨리빨리 스크린 해논사람들은 회사를 나오게되서 나이가 먹더라도

그때 할수있는 기술정도는 배워놓고 그전에는 회사에서 엄청난 돈도 쌓아놓고 했을테지


말이좀 길어졌네 아무튼 친구야 이런글은 한두번만 보고 사이트만 보려무나

그리고 한가지더 너무 위에 있는 사람들만 보려하지말고 밑에 있는 사람들도 보고그래

난 지금까지 일주일을 굶어도 빚을 가져본적은 없는데 내 주변 내 친구 아는 형들

죄다 2천만원 1억 600만원 800만원 제각각 그런사람들 20대후반부터 30살까지다양했다

그당시 내나이가 24~25살이었는데 행복한 면만 보지말고


진짜 마지막으로 이제부턴 자기자신을 자책하지마

단한번도 안하는건 이상하지만 요 시점까지만 자책하고 더이상 자책하지마

그리고 그 기분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니가 훗날 다시 읽어봐

행복의 눈물을 흘리게될꺼란다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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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인 채택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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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초수
국내가수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이 병1신아 여기 니 스스로 자학하는 글올려서 희망적인 위로라도 받고싶냐. 당장 컴터 때려치고 뭐라도 해라. 나도 내적성 안맞는 일 하면서 좃1같은 인간이랑 같이 일하면서 죽고싶은거 참아가며 하루하루 버티며 산다. 너보다 동생이다. 진짜 사는게 이런건가싶다.한때는 부모 원망도 했다. 나는 남들처럼 부모덕도 못받고 이렇게 힘들게 사나. 아니면 시집이라도 가서 이 좃같은 회사 그만두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것을... 울고싶다. 근데 울어도 눈물 닦아낼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고 이겨낼 사람도 나 뿐이다. 나 스스로 이겨내고 헤쳐나가야 한다. 너무 괴롭다. 그래도 살아야지. 한번 뿐인 인생 . ...당신도 당장 그자리에서 헤매이지말고 일어서라.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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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안녕하세요.

우선 89년생 저랑 동갑이군요. 반갑습니다.
축하드려요, 대학 졸업하신 거. 저는 6학년 째 다니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꽤나 공부 좀 했다고 괜찮은 사범대학교 수학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제 남자 동기 중 제대로 취직한 친구는 얼마 전 세무공무원으로 합격한 친구가 유일합니다.
사립학교 기간제로 일하는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70% 는 놀고 있는 셈이죠.
그나마 정교사는 없네요.
나머지는 대부분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 이번 교사를 뽑는 인원이 작년보다 반도 안되는 군요.
30 넘은 장수 선배님들도 많은데, 이번에도 제 동기들 힘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는 25살에 독일로 교환학생을 다녀와 졸업이 이렇게 늦었습니다.
작년 한 해 한국생활 적응과 진로 걱정에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질문자님보다 더한 생활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매일 아침에 자서, 해가 넘어갈 때 쯤 일어나곤 했으니까요.
그리곤 일어날 때 마다 오늘도 눈을 뜬 것에 대한 자괴감과
숨쉬는 것을 제외하고는 할 게 없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그렇게 마감했죠.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네요.
언제나 머무를 것만 같았던 시절도 한순간이듯
저의 삶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뚜렷한 직장 생활은 그려지지 않고, 학부 공부에 대한 아쉬움도 있어
대학원 진학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손꼽히는 대학과 해외에서 가고 싶은 대학에 지원을 했고 지금은 기다리는 중입니다.
물론 불합격 할 수도 있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도전했으니까요.
 두렵지도 않습니다, 이미 일어섰으니까요.
다시 넘어질 수 있지만, 한 번 일어섰으니, 두 번 일어서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왠지 그런 것 있잖아요, 어딘지 모를 용기가 나오는 것 있잖아요, 난 할 수 있을 것 같은.

 저희 동갑이네요.

잠깐만 친구라고 부를게, 친구야.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친구야 힘내.
나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고, 부모님 생각도 하다보니.. 더 힘들어
근데, 힘내자.
뭐든 끝까지 하긴 어려워도, 일단 시작하기는 쉽잖냐.
난 얼마전에 미뤘던 운동도 시작했어.
여자들 다이어트 시작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은 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해볼란다.

너도 뭐든 하고 싶은게 있다면, 일단 해보는 건 어때.
일단 나는 응원을 하니까, 한명의 서포터는 있잖냐.
그러니 힘내고, 한발짝 나가보자.

그리고 마음 털어놔줘서 고맙다.

힘내, 언제나 응원할게 친구.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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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답변
물신

일단 컴퓨터부터 끄시고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고용지원센터 같은데 가셔서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그리고 어디든 들어가셔서 생활비라도 버세요.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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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
중수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안녕하세요. 형

25살 대학생입니다. 

이 글을 읽을지 않읽을지 모르지만 한글자 적어봅니다.

일단 제 생각으로는 형졸업한 대학교에 전화해서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해보세요.

친하게 지낸 교수님에게 연락도 해보시구요.

그리고 취업못 하거나 적성맞지 않는 일을 하거나 이것들은 형 잘못이 아니라 

사회가 잘못되서 그런거니 자학하지 마시구요.

여유가 되시면 도서관에 가서 고전을 읽고 길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제가 읽은 책은 얼마 없지만 손자병법.전쟁론.롬멜전사록.논어.중용

위에 5가지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80.90년대 태어난 우리들은 평균수명 100년 이라고 합니다. 형

앞으로 인생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앞으로 70년 더 살아야 되므로 

비관하지도 자학하지도 말고 냉정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앞으로 70년을 

승리자로 살자구요.

제가 군대 다닐떄 중령아저씨도 공방알바할때 만나 과장아저씨도 제 삼촌들도 공자도

입모아 하는 말이 있어요. 인생은 30살이 시작이라는것.

30살까지 2년 반 남았으니 한가지 분야를 탐색해서 10년~20년 열심히하면 성공할수 있어요.

대부호 되면 밥사주세요   ㅋ












20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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