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전시증원, RSOI 논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효율적인 전개를 훈련하는 한미 연합전시증원, RSOI 연습이 오늘 일주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일부 진보 시민단체들은 이번 훈련이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승전을 선언한 곳은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 호 였습니다.
이 링컨호가 미국 시애틀을 출발해 부산 동남쪽 공해상까지 찾아와 RSOI 연습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조지 워싱턴호와 함께 투입됩니다.
링컨호는 폭 76.8m, 길이 332.85m로 축구장 3개 크기와 맞먹고, 비행기 85대와 탑승자 5600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FA-18 전투기와 E2 정찰기들이 2분 간격으로 뜨고 내리고 이지스급 순양함 1척과 구축함 2척, 핵잠수함 2척을 대동하는 바다의 요샙니다.
[녹취:존 굿윈, 준장/제9항모전단장]
"이번 작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링컨함으로 상징되는 이번 RSOI 연습에 대해 북한과 남쪽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단체 회원 20여명은 장갑차에 뛰어드는 등 기습시위를 통해 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범민련 시위대]
"고 홈! 전쟁을 중단하라!"
북한도 핵추진 항모가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미군이 핵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며 RSOI연습을 연일 비난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미국 본토와 남조선에서 동원된 2만명의 미군과 남선군 병력이 동원된 이번 훈련은 철두철미하게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는 핵선제 훈련이다."
찬반 양론 속에 올 RSOI연습도 막을 내렸지만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 관계를 더 악화시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매년 시민단체의 위험한 반대시위가 반복되지만 사전대비나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군과 경찰의 태도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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