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인사청문회 다음 달 2∼3일 '이틀' 개최 합의

입력
수정2019.08.26. 오후 5:04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간사 회동을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조 후보자가 직접 국민에게 설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2일을 넘어 3일까지 인사청문회 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청문회를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은 인사청문회법상 위법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은 "양일간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해 너무나 다행스럽다"며 "수십 가지에 이르는 의혹을 제대로 밝힐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고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3당이 이틀 간의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민주당이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를 통해서 추진해 온 이른바 '국민청문회'는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은 "적법하게 절차를 처리하려면 내일은 전체회의를 열어 결정을 해야 한다"며 "야당이 정치 공세로 보이는 증인 채택 요구도 있었던 만큼 미리 단정해서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을 모두 신청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주 수요일까지 서면질의서 송부라든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발송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참고인에 대해 일체의 거부 없이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 [끝까지 판다] 관세청 비리 녹취 단독 입수
▶ [인-잇] 정우성이 만난 '난민의 친구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
댓글

SBS 댓글 정책에 따라 SBS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