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로이드

Mongoloid 음성듣기

두산백과

비슷한 글2
보내기 폰트 크기 설정

요약 인도에서 동아시아 대륙, 태평양제도(諸島) 및 아메리카대륙에 분포한 인종.

네팔인

몽골인종 ·황색인종이라고도 하며, E.아이크슈테트의 인종분류에 의하면 몽골리데(Mongolide)라고도 한다. 코카소이드 ·니그로이드와 더불어 3대 인종군(人種群)이다. 피부색이 다양하지만 주로 황갈색이며, 모발은 검고 직모(直毛)이다. 체모는 적고 중두(中頭) 또는 단두(短頭)로 키가 작으며, 얼굴은 편평하고 광대뼈가 높다. 눈은 검고 몽골주름이 있으며, 어린아이에게는 둔부(臀部)에 몽골반(斑)이 나타난다. 아시아에서는 B형(型)혈액형이 많고, 아메리카에서는 O형이 많으며, 또한 RH-가 거의 없는 등 다른 2대 인종군과는 두드러지게 다르다. 코카소이드의 거주지역과 접하는 곳에서는 양 인종군의 혼혈이 나타나고 있어서, 남(南)러시아나 투르키스탄의 투란 인종 및 시베리아의 삼림이나 툰드라에 거주하는 고층(古層)시베리아 인종 등은, 몽골주름은 적지만 눈꼬리가 치솟은 듯한 외모이어서 중간적인 형질을 보인다.

‘북(北)몽골인종’은 몽골로이드 특징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시베리아 ·몽골 ·투르키스탄에서 백해(白海)까지 분포하며, 단두에 부푼 눈꺼풀을 지닌다. 이러한 전형적인 특징은 남쪽으로 갈수록 적어져서, 중국인의 주요한 전형인 ‘중앙몽골인종’은 키도 크고(168 cm) 중두이며, 얼굴이 길다. 이와 비슷한 형태는 한국 ·일본 ·티베트 ·타이 ·미얀마에 분포한다. ‘남(南)몽골인종’은 키가 작고(159 cm) 단두이며, 코가 넓고 턱뼈가 약간 돌출하였는데, 중국 남부 ·미얀마 ·타이 ·인도차이나 ·티베트에 분포한다. 홋카이도[北海道]나 사할린의 아이누는 장두(長頭)로 털이 많고, 눈썹 언저리뼈가 융기(隆起)되고, 두발이 약간 파상(波狀)이어서 코카소이드로 분류하나 몽골로이드의 영향도 강하다. 인도네시아 인종은 키가 작은(157 cm) 중두 또는 장두로, 피부색도 매우 짙다. 몽골주름이 뚜렷하지 않고 눈꼬리도 치솟지 않으며, 두발은 파상이며 콧날이 높게 선 사람도 있어 3대 인종군의 혼혈로 가정하기도 하고, 분화(分化)되지 않은 몽골로이드에서 출생하였다는 설도 있어 기원을 알기 어렵다.

한편, 아메리카대륙의 원주민들도 4만〜1만6천 년 전에 시베리아에서 베링해협을 거쳐 건너간 원시몽골로이드의 후예로 추정된다. 그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 중에는 고층인디언으로 불리는 종족, 즉 푸에고섬 및 중남미에 점재(點在)하는 단신(短身) ·장두 ·협비(狹鼻)의 종족군(種族群)에서부터 북태평양 인디언이나 에스키모와 같은 몽골로이드적 특징이 강한 새로운 집단까지 여러 인종이 있다. 에스키모인종은 인디언에서 제외되기도 하지만, 그 밖의 집단은 남북아메리카를 동서로 나누어 4아인종(亞人種)으로 구분하며, 아르헨티나의 팜파스에 거주하는 또 하나의 아인종이 있다. 팜파스에 사는 인종은 짧은 수족에 편평한 얼굴과 숱이 많은 장발(長髮) 등의 특징이 한지적응성(寒地適應性)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출처

출처 도움말
확장영역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