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국제야구연맹(IBAF)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채택한 규칙으로, 늘어지는 경기시간을 단축하고 경기의 박진감을 더한다는 취지로 도입한 제도이다. 

외국어 표기

extra-inning rule(영어)

국제야구연맹(IBAF·International Baseball Federation)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처음 채택한 규칙으로, 늘어지는 경기시간을 단축하고 경기의 박진감을 더한다는 취지로 도입한 것이다. 승부치기는 연장 상황에서 득점이 나는 것을 쉽게 만들어 연장 승부가 길어지는 것을 막고 투수 소모를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승부치기는 경기를 10회까지 치른 뒤에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1회 때 승부치기를 하는 방식이었다. 즉, 연장 11회부터 노아웃 상황에서 주자 2명을 각각 1·2루에 진출시킨 후, 3번 타자부터 공격을 시작해 득점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때 몇 번 타자부터 공격을 시작할지는 감독의 의사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데, 만약 11회를 마친 후에도 승부가 나지 않고 연장 12회로 넘어가게 되면 11회 마지막 두 타자가 1·2루에 진루한 상태에서 공격이 재개되도록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경우 2021년에 처음 승부치기를 도입했는데, MLB에서는 1·2루에 주자를 두지 않고 2루에만 주자를 두고 10회부터 승부치기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정규시즌에 국한되며, 포스트시즌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경우 2009년 2회 대회 때 연장 승부치기가 처음 도입됐는데, 초기에는 12회까지 동점일 경우 13회부터 적용되다가 2023년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때부터로 조정되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의 경우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futures league)에서는 2022시즌 승부치기 시범 운영 후 2023시즌부터 연장 승부치기를 정식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무사 1, 2루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실시. 이때 타자는 이전 이닝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서고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를 각각 1, 2루에 배치), KBO 1군 리그에도 2024시즌부터  9회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부터 누상에 주자를 두고 공격해 승부를 가리는 연장 승부치기를 전격 도입한다. 

  • 마지막 수정일2023. 11. 20.

출처

출처 도움말
확장영역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