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리얼블루' 박건하 감독 영입 '위기탈출 도전' [단독]

입력2020.09.08. 오후 2:01
수정2020.09.08.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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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수원 삼성이 '리얼블루' 박건하 감독을 영입한다.

축구계 소식통은 8일 "수원이 새로운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한다. 금명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건하 감독은 수원의 제 6대 감독이 된다. 

박건하 감독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수원에서 뛴 레전드. 수원의 창단멤버다.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낸 박 감독은 수원에서 코치 생활도 했다. 2007~2009년까지 수원에서 코치로 생활한 뒤 매탄고 감독도 역임했다. 그리고 다시 윤성효 감독아래서 코치 생활을 한 박 감독은 2011년 23세 이하 대표팀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국가대표 코치까지 역임했던 박 감독은 2016년 서울 이랜드 감독으로 선임됐다. 또 그 해 플레이오프 도전을 실패하며 팀을 떠났다. 

잠시 휴식을 취한 박건하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최강희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펼쳤다. 다롄 이팡-상하이 선화를 거친 뒤 올해 결별했다. 

수원은 해외 지도자도 감독 후보군에 올려 놓았다. 특히 터키 출신 지도자도 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국내 지도자 선임에 무게를 뒀고 박건하 감독을 낙점했다. 

수원이 감독 선임을 결정한 것은 강등 위기 탈출을 위해서다. 4승 5무 10패 승점 17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최하위 인천(승점 14점)과 차이가 크지 않다. 최하위 팀이 자동으로 강등되는 상황에서 위기감을 느낀 수원은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한편 지난 7월 이임생 감독 후임으로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던 주승진 대행은 팀을 떠날 전망이다. 주승진 대행은 힘겨운 시기에 팀을 맡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도 주 대행은 수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따랐다. 
 
수원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슈퍼매치'를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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