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업을 찾아서-㈜파인니들] ”솔잎유로 만든 ‘렉스플로’ 출시 앞두고 금식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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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22.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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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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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니들 조준호 회장이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최근 새로 출시된 ‘렉스플로’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믿음의 기업 ㈜파인니들(대표 이남주)은 솔잎을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적송원’ ‘플로렉스’ ‘렉스플로’ 판매법인이다.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본사에서 만난 이남주 대표는 건강식품을 다루기에 더 기도하고 제품 출시를 위해서는 기도원에서 몇 날 며칠을 금식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

파인니들은 1994년 12월에 설립됐다. 미국, 중국, 태국에 해외지사를 두고 수출도 한다. 국내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198개 판매지점을 거점으로 판매원 3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첫 제품은 2001년부터 판매한 적송원이다. 솔잎 자체의 건강에 좋은 성분을 극대화했다. 두 번째 제품은 적송원을 업그레이드한 ‘플로렉스’다. 솔잎유에 기능성 원료인 비타민A와 E를 섞었다. 비타민A는 시력을 보호하고 기능을 향상한다. 비타민 E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제품의 성분 뿐만 아니라 제품을 싸고 있는 캡슐도 다른 제품과 차별화해 식물성으로 만들었다. 식물성 캡슐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FMC사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최근에는 플로렉스를 한층 더 발전시켜 ‘렉스플로’를 출시했다. 비타민 A, D, E와 보라지유를 첨가했다. 특히 감미리놀렌산을 넣었다. 이 대표의 남편이자 회장인 조준호씨는 “감미리놀렌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혈행 개선, 갱년기 불편한 상태 개선 등에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렉스플로 포장지에 시각 적응, 세포 성장, 피부 형성, 혈행 개선, 골다공증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 제품의 효과를 알리는 문구가 많이 있다”며 “이를 명시할 수 있게 검증을 받는데도 2년 8개월이 소요됐다. 9번 실패 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홍보 문구를 함부로 쓰면 법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렉스플로 포장지에 적힌 문구는 모두 검증을 거쳤습니다. 그만큼 효과가 확실합니다.” 조 회장은 렉스플로는 제품 하나 안에 모든 영양소가 들어있는 ‘올인원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부부는 경기도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 권사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닌 조 회장은 초등, 중등, 고등, 청년부까지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교회와 멀어졌다. 그러다 다시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은 아내 때문이었다. 교회를 같이 다니지 않으면 연애하지 않겠다고 했다. 반드시 주일성수를 해야 결혼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열심히 교회를 다녔지만 은혜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2000년 즈음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영적인 체험을 했다.

㈜파인니들은 매주 월요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연예인야구단 경기를 후원하고 있다. 인기상을 받은 개그맨 이정수씨와 조준호 회장, 이남주 대표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파인니들 제공


“설교 중에 갑자기 눈물이 나는데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전까지 지은 모든 죄가 기억이 났어요. 개구리를 잡아 죽인 것까지 생각나더라고요. 그날 처음 입은 새 양복이 눈물콧물로 범벅이 됐어요.”

그날 이후 조 회장은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공무원이 되겠노라고 다짐했다. 기본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휴지 줍는 노인, 노숙인 등을 도왔다.

조 회장은 2014년 명예퇴직한 후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다. 솔잎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처음에는 투자자가 엄청 몰렸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음해로 투자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 2014년 태국 수출 계약이 맺어지면서 숨통이 트였고 2015년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플로렉스를 먹었더니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60만 세트가 팔렸다.

이번 렉스플로 광고 모델은 ‘크라이스트 드로잉’ 창시자인 김진규 감독을 세웠다. 김 감독이 작품을 그리면서 예수를 만난 간증에 감동받아 계약했다고 했다. 렉스플로의 박스 안쪽 맨 위에 예수가 형상화돼 있는 김 감독의 소나무 그림이 있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지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2015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교단에서 신학을 공부한 이 대표의 꿈은 사업 확장이 아니다. 다문화가정과 탈북민 등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을 사명으로 삼았다. 지금 교회에서 하는 사역을 확대해 더 구체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은퇴한 목회자들을 사역자로 세워 치유할 수 있는 치유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삶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정지역 솔잎에서 추출한 솔잎유 하나님이 주신 엄청난 선물”



㈜파인니들의 건강기능식품의 주원료인 솔잎유는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솔잎을 세척, 건조한 후 높은 열로 수증기를 증발시켜 추출한다. 솔잎에는 당질(탄수화물)이 많고 엽록소, 단백질, 지방질, 칼슘, 칼륨, 인, 철분, 비타민A, 비타민C등이 고루 함유돼 있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를 방지하며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따라서 혈행 개선 효과로 고혈압, 당뇨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솔잎유는 예부터 약제로도 많이 활용됐다. 중국 본초강목은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오랫동안 복용하면 불로장수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도 솔잎은 풍습창을 다스리고 오장을 편하게 하고 위장병, 중풍, 신경통, 천식, 관절염, 악성종창, 불면증, 빈혈에도 좋다고 나와 있다. 고서에서도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중풍 예방에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남주 대표가 솔잎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 대표의 남편인 조준호 회장이 받아온 선물 때문이었다. 작은 병에 담긴 기름에 큰 관심이 없어 방치했었다. 그것이 솔잎유였다. 처음에는 짐으로 여겼다. 선물이라 버릴 수도 없고 갖고 있자니 걸리적거렸다. 그저 솔잎으로 만든 기름이려니 생각했다. 그렇게 수년간 방치했었다. 그러다 성분이 궁금해 카이스트에 의뢰했다.

부부는 그 결과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보다 더 강력한 천연 항생제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다는 슈퍼박테리아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암 유발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만든 것이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솔잎유는 하나님이 한 지인을 통해 우리 부부에게 주신 엄청난 선물입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건강을 위해 주신 선물입니다.”

고양=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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