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KIA 타이거즈는 26일까지 129게임을 치렀다. 63승 66패, 승률 0.488이다. LG 트윈스는 136게임을 소화하며 64승 1무 71패, 승률 0.474다.
KIA는 15게임, LG는 단 8게임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다. 그런데 KIA와 LG는 27~28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KIA가 모두 이기게 되면 65승 66패, LG는 64승 1무 73패가 된다. 이럴 경우 LG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70승 1무 73패가 돼 승률 0.490이 된다 .5할 승률에 이제 도달할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KIA가 남은 13경기에서 6승 7패를 하게 되면 71승 73패가 된다. 승률 0.493이 된다. 5승 8패를 하면 70승 74패가 돼 승률 0.486이 돼 LG에 뒤진다. 결국 2패일 경우 5강 탈락이 확정되는 트래직 넘버(tragic number)는 ‘6’만 남게 되는 것이다.
양팀이 1승씩을 나눠 가져도 LG는 65승 1무 72패가 된다. 나머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71승 1무 72패가 된다. 5할 승률에 맞출 수 없는 것이다. 1승 1패를 나눠가지면 KIA는 64승 67패가 된다. 이 경우 KIA가 8승 5패를 거두게 되면 72승 72패가 돼 승률에서 앞서게 된다. 트래직 넘버는 ‘8’이다.
반면 LG가 2연승을 거둘 경우 KIA 63승 68패, LG 66승 1무 71패가 된다. 이 경우 LG가 남은 6게임을 모두 이길 경우 72승 1무 72패가 돼 5할 승률을 넘길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남아 있게 된다. 이 경우 KIA는 남은 13경기에서 10승 3패를 거둬야먄 LG를 앞설 수 있게 된다.
결국 26~27일 KIA와의 맞대결 결과 여부에 따라 LG의 5강행 여부가 사실상 결정되게 되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네이버 메인에서 채널 구독하기] [페이스북]
[취재대행소 왱!(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