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에 출시 연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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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23. 오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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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 단말기 심사위원들의 샘플 결함 보고에 따라 갤럭시 폴드 스마트폰의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 폴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오는 26일 미국에서 최초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었다.

이번 출시 연기 발표는 1980달러짜리 폴드폰의 일부 검토자들이 불과 하루나 이틀 만에 시험 장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스크린 깜빡거림, 스크린 꺼짐, 스크린 줄 생성 등 결함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삼성은 앞서 23일과 24일 각각 홍콩과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열릴 예정이었던 갤럭시 폴드 설명회 행사도 연기했다.

이 관계자는 "이 피드백을 충분히 평가하고 추가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삼성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출시일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3년 전 인 2016년 8월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 7이 배터리 발화 결함으로 인해 단종된 전력을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디스플레이에서 보고된 문제를 검사한 결과 모서리 상단과 하단 노출 영역에 대한 영향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기기 내부에서 발견된 물질이 디스플레이 성능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007년 애플사의 아이폰 이후 거의 놀라운 일이 없었던 휴대폰 분야에서 접이식 디자인을 미래의 기술로 간주했다. 중국의 경쟁사인 화웨이도 접이식 단말기인 '메이트X'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5월 한국, 유럽, 중국에서도 갤럭시 폴드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파트너사인 AT&T와 T모바일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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