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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_밀란 쿤데라] 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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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25.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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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09.12.24.
평점


테레자 S2 토마시


읽고 싶던 책이 3권이나 3개월이 넘게 북카트에 담겨있었으나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들을 제치고 '사랑'을 배우고자 선택한 책이었는데

'인생의 깨달음'을 얻은 철학서적.


사랑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콜레라시대의 사랑_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에서의 사랑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_밀란 쿤데라] 속의 테레자와 토마시의 사랑이 더욱 진실해보인다.


'사랑 받음'에 욕심내지 말고 사랑하는 그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길..


<함께 읽으면 좋은 책>

1. 안나 카레리나_톨스토이 : 카레닌. 이라는 테레자의 강아지 이름으로 연결됨

2. 오이디푸스 이야기_소포클레스 : 소설의 흐름 속에 중요한 역할을 함

3. 적과 흑_스탕달 : 작가이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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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깨울까 두려워 그는 손아귀에서 차마 손을 빼지 못하고 그녀를 자세히 보기 위해 아주 조심스럽게 돌아누웠다. 이번에도 여전히 테레자가 송진으로 방수된 바구니에 담겨 강물에 버려진 아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폴리보스가 아기 오이디푸스를 줍지 않았다면, 소포클레스는 그의 가장 아름다운 비극도 쓰지 않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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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는 테레자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며 혼잣말로 "es muss sein!(그래야만 한다!)"이라고 나지막하게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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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우연의 소산인 그녀. 외과 과장의 좌골신경통에서 태어난 꽃 한송이.

유일하게 그가 진정으로 애착을 갖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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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행복한 것은 슬픔을 무릅써서가 아니라 슬픔 덕분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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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의심하고 저울질하고 탐색하고 검토하는 이런 모든 의문은 사랑을 그 싹부터 파괴할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사랑할 수 없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사랑받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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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hyeyo
hyeyo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