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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포켓몬Go가 가히,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정식 출시조차 되지 않은 한국에서도 벌써 120만명 이상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죠;
2016년 전세계적인 포켓몬Go(게임타이틀) 신드롬 이전엔, 2014년 일본에서 요괴워치(완구) 신드롬이 일기도 했었답니다. 이런 이슈들을 보면서 제게 문득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다마고치'! 아마도 1980년대생이라면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지 않을까요? 이번엔 다마고치처럼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로 인기있었던 휴대용 게임기들을 소개해보려 해요.
카시오 게임시계
전자 기기의 명가 일본의 카시오에서 개발한 핫한 아이템이죠. 카시오 시계하면 보통 G-SHOCK 을 떠올리실 때지만 20여년전만 해도, 게임시계를 떠올리는 사람이 정말 많았답니다.(사실, 그 때는 그냥 '게임시계' 였었죠~)
조그마한 액정화면에 전자시계의 모든 기능에 더해, 무려 게임까지 된다니!! 그저 놀랄 노자였는데요. 비교적 비싼 가격에 좀 오늘 사는 친구들만 가지고 다니면서 자랑을 하곤 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의 스마트워치' 같은 아이템이라고 해야할까요? ㅋ
휴대용 테트리스 게임기
비디오 게임 타이틀 역사상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트리스는 수많은 파생작들을 탄생시켰고, 심지어는 게임기 조차도 만들어내었는데요. 특히, 1990년대에는 중국에서 휴대용 테트리스 게임기들이 무수히 많이 양산되었죠.
이런 중국제 테트리스 게임기들은 문방구들이나, 소풍장소 등의 보따리 장사꾼들을 통해서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저가의 가격으로, 닌텐도 게임보이를 부러워만 하던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했었답니다.
무엇보다 테트리스 블럭을 이용한 여러 미니 게임들이 담겨져 있어 가격대비 효율성(?)이 매우 우수 했었어요. 레이싱, 벽돌깨기, 개구리, 지렁이, 갤러그 등등 정말 테트리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죠.
다마고치
장기 불황에 신음하던 일본은 1996년 두고두고 회자되는 두가지 문화 아이템을 세계에 선보이게 되는데요. 하나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1995~1996)이었고, 또 하나는 반다이의 구세주! 다마고치 였죠.
다마고치란 다마고(たまご, 달걀)’와 영어 단어 ‘워치(watch, 시계)’의 합성어인데요.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게임이랍니다. 손목시계처럼 늘 가지고 다니며, 애완동물을 보살펴야 하는데요. 먹이도 주고, 놀아도 주고, 건강관리도 해주면서 심지어는 배설물도 치워줘야 해요.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치며 다마고치 신드롬을 형성했는데요. 당시의 다마고치의 인기는 지금의 포켓몬Go 못지 않았죠. 1997년 교육부는 공식적으로 수업방해와 생명경시 풍조 조장을 이유로 학교 반입을 금지하기도 했었답니다.
닌텐도 게임&워치
게임&워치는 콘솔 게임기 시장의 고대시절 격이었던 1980년에 발매된, 닌텐도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인데요.(세계 최초는 1976년 미국의 마텔 오토 레이스) 이후 모든 휴대용 게임기의 표준이 되는 십자키를 구현했답니다.
카트리지 팩 교환이 안되어 오직 한 개의 게임만 할 수 있고, 단순한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 그래픽이지만 시대를 생각하면 혁신적인 게임 기기였죠. 1983년 패미컴 이전에 닌텐도를 널리 알린 첫번째 콘솔이기도 해요.
동키콩 게임이 탑재된 멀티스크린 게임&워치는, 추후 닌텐도DS 디자인의 원형이 되기도 했답니다.
소니 PSP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발매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게임 외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한 '21세기의 워크맨' 을 표방하며 2004년 출시한 휴대용 게임기랍니다. 플레이스테이션2에 가까운 성능은 스펙의 끝판왕이었죠.
PSP는 가정용 콘솔에서처럼 고사양의 휴대용 게임에 목말랐던 헤비 게임유저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이후 닌텐도DS의 흥행, 실책성 개발방향,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조금씩 잃어갔는데요. PS vita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과거만은 못하다고 해요.
타이거 게임기
닌텐도의 게임&워치와 게임보이의 큰 성공을 지켜본, 미국의 타이거일렉트로닉스는 특히, '게임&워치'를 열화 카피하여 수백여종의 게임기를 양산해냈는데요. 값비싼 닌텐도 게임보이의 대안으로 1990년대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문방구의 터줏대감!
원시적인 형태의 단순한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 게임이지만, 유명한 게임타이틀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너무나 큰 매력이었죠. 스트리트파이터2는 최대 히트작이었는데, 바코드카드를 긁는 업그레이드 버전(사실 특별히 달라지는건 없음)은 아이들의 동심을 뒤흔들었답니다.
닌텐도 게임보이
게임&워치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닌텐도는, 1989년 게임보이를 출시하며 공전의 히트를 치며 '휴대용 게임기=게임보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답니다. 세계 누적 판매량만 무려 1억 1869만대!!(위키백과 참조)
1990년대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선물 중 하나였지만, 고가로 인해서 부잣집 친구들만이 주로 가질 수 있었죠. 심지어는 유지비용도 비쌌던..(AA건전지가 4개나;)
슈퍼마리오와 같은 패미컴 게임들을 유사하게 즐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카트리지 팩으로 다양한 게임들이 이식되어 출시되어서 선택의 폭도 넓었죠. 포켓몬스터가 바로 이 게임보이에서 탄생했었답니다.
게임보이는 이후, 게임보이 컬러(1998), 게임보이 어드밴스(2001) 등 후속 기종에서도 순조롭게 그 인기를 이어갔었어요.
닌텐도 DS
2004년 첫출시 되어 무려 1억 5000만대 이상 판매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휴대용 게임기(2위는 닌텐도 게임보이)! 한국에 2007년 상륙한 닌텐도 DS Lite는 스타마케팅과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을 비롯한 기능성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남녀노소 큰 인기를 누렸었죠.
1990년대 게임보이가 그러했듯이, 2000년대에는 닌텐도 DS가 아이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었는데요. 듀얼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직관적인 조작방식의 쉬운 게임들이 특징인데, 덕분에 PSP와는 달리 대다수의 라이트 게임 유저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었답니다.
DS Lite는 닌텐도 코리아의 정식 출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닌텐도 DS 는 개량모델 DS Lite를 거쳐, 현재는 정식 후속 기종인 닌텐도3DS(삼다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순항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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