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8년 전 ‘대학생 최순실’ 인터뷰 영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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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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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8년전, 대학생 최순실의 인터뷰 영상을 KBS가 단독으로 발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와의 관계는 물론 최 씨가 회장이었던 '전국 대학생 새마음 연합회'의 실체를 아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인간의 노력은 다가올 미래의 정상적 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존재인 학생들에게 새마음 운동은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1978년, 전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마다 새마음회가 조직됐습니다.

그해 9월에는 전국 11개 시도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모여 새마음 전국 학생 연합회를 조직합니다.

그리고 11월에는 전국 중고등 학교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발대식이 열립니다.

<인터뷰> 최순실(당시 대학생 새마음 연합회장/1978년 11월) : "작년에 남이섬에서 대학생들이 모여서 창립총회를 하게 된 것이 저희 대학생 연합회가 발족하게 된 동기예요."

발대식에는 당시 박근혜 구국여성봉사단 총재도 참석했습니다.

<녹취> " 발대식에 참석한 박근혜 총재는 각급 대표들과 새마음 갖기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최순실씨는 14개로 시작한 새마음회 대학 조직이 109개까지 늘었다며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설립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순실(당시 대학생 새마음 연합회장/1978년 11월) : "멀어져가고 있는 사제지간에 대화를 통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내 정화를 통한 면학분위기 조성..."

당시 최순실 씨의 나이는 22살. 박근혜 총재는 26살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40년 우정은 '새마음회 조직'을 통해 발전됐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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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국 정치부·사회부·문화부·국제부 등 근무. 9시 뉴스 주말 앵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국방부·통일부·방통위 등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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