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시민들이 원하면 3선 도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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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14.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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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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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결심 밝힐 것"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오후 대구시청 시장실에서 '2021 언택트 재경 대구경북인 온라인 신년교례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3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실을 방문해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지만 시민들이 (당신이) 시작한 일을 (당신이) 마무리하라는 소명을 부여하면 피할 수 없다"며 "적절한 시기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제 결심을 말씀드리겠다. 그때까지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올해 대구를 인재도시 조성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과 산업단지대개조 사업 추진 등으로 신성장거점을 확보했고, 통합신공항 건설, 산업선철도, 도시철도 엑스코선 추진, 4차 순환도로 완성 등으로 주요 SOC 사업도 완비했다"며 "로봇과 물산업 등 5+1 신산업의 콘텐츠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혁신 성장을 위한 총이 준비됐고, 총알도 장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드웨어적 성장 기반은 완비됐고, 이제는 사람을 키우는 인재 양성에 집중해서 소프트웨어적 성장 기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권 시장은 ▷제2휴스타 프로젝트 추진 ▷산단별 맞춤형 인재 육성과 채용시스템 구축 ▷평생학습진흥원 위상과 역할 강화 ▷민관합동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만들기 위원회' 발족 ▷평생학습 기본권 조례 제정 등을 약속했다.

또 수도권에 있는 중견기업 및 혁신도시 공기업들의 연구소를 대구로 유치해 '대구 R&D타운'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권 시장은 건강 상태와 관련, "죽 대신 밥을 먹고 있다. 수술 전에 비해 식사량이 60%정도 된다"며 "수술 이후 7~8kg가량 빠졌지만 밥을 먹은 이후 오히려 체중이 불고 있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했다.

이창환 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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