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친구들과 장어랑 고기랑을 다녀왔습니다.
풍천민물장어와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함께 먹을수 있습니다.
강남역의 '장어와 소' 와도 비슷한 컨셉인듯요
저녁의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들어오는 테라스옆에 자리를 잡습니다.
풍천민물장어 1키로를 주문합니다.
두마리니 한마리는 소금구이 한마리는 양념구이로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치이익 환상적인 소리와 함께 노릇노릇 잘 읽어갑니다.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잘 잘라 세워주십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장어를 먹어봅니다.
명이나물에 소스를 찍은 소금구이 장어를 얹고 생강채를 얹어 말아 먹어줍니다.
기름진 육즙이 쪼옥. 생강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명이나물의 짭조름 맛이 잘 어우러지네요.
보양식에 맞는 페어링으로 백세주 한잔 곁들입니다.
두번째 장어는 양념을 발라 구워주십니다.
살짝 매콤한 맛의 장어구이도 색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나은듯요.
조금 맵다 싶으면 계란찜을 같이 먹어주면 좋습니다.
추가 주문은 뭘 할까 고민해 봅니다.
원래 돼지갈비도 땡겼었는데, 장어를 먹고나니양념되지 않은 오리지날 맛이 땡기네요.
마무리는 등심이 좋겠습니다.
이젠 저녁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고 해도 꽤 길어졌습니다.
본격적인 봄이 왔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