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114명으로 늘어…신규확진 5천817명, 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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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13.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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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876명으로 6일 연속 800명대 기록
오미크론 확진자 114명으로 늘어…신규확진 5천817명, 40명 사망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24명 늘고,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5천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6일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81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2만3천8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6천661명)보다 확진자 수가 844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8일부터 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4천293명이 됐다. 사망자 40명 중 21명은 80세 이상이었으며, 70대가 13명, 60대 4명, 50대 1명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천78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 확진자 가운데 서울 2천542명, 경기 1천361명, 인천 389명 등 수도권에서 총 4천292명(74.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39명, 경남 214명, 충남 183명, 경북 162명, 대구 142명, 강원 111명, 전남 83명, 전북 81명, 대전 78명, 충북 76명, 울산 39명, 광주 37명, 제주 36명, 세종 10명 등 1천491명(25.8%)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5천983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0만8천237건으로 총 16만4천22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늘어 누적 114명이 됐다.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 24명 중 3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21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해외유입 3명 중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왔고, 말라위에서 온 입국자가 1명이다.

나머지 국내감염 21명 중 20명은 이란에서 입국한 유학생에서 비롯된 전북 지역 집단 감염 관련 사례이며, 1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이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도 13명 늘어 25명이 됐다.

13명 중 인천 교회 교인과 가족 등이 3명이고, 나머지 10명은 전남 어린이집(5명)·전북 어린이집(1명), 서울 가족모임(4명) 등이다.

이에 따라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39명(감염자 114명·의심자 25명)이다.

특히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전북 유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변이 감염이 유학생의 가족(3명)→전북 어린이집(23명)→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 다른 가족 모임(10명)→전남 어린이집(12명) 등 5차 감염까지 퍼진 상황이다.

역학조사가 진행될수록 변이 감염 의심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확진자 역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할 시에는 '특단의 조치', 즉 추가 방역 대책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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