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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경기도 광주/글 최천규 수습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오늘(9일),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광주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1 대학축구 U-리그(이하 U-리그) 3라운드에서 동원대학교 축구부(이하 동원대)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김건오 김태호 박준범
MF 강준혁 조동열 최형우 차승현
DF 장재혁 송찬우 전현병
GK 염지용
오늘 경기 연세대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백쓰리라인은 장재혁, 송찬우(이상 스응산 20),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으로 구성됐다. 강준혁(스응산 18)과 차승현(스응산 19)이 좌우측 윙백으로 나섰고, 3선에는 최형우(스응산 20)와 조동열(체교 19)이 위치했다. 전방에는 김건오(체교 20), 김태호(스응산 19), 박준범(체교 20)이 나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치열한 중원싸움, 연세대의 기분 좋은 스타트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연세대는 동원대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연세대의 역습 상황에서 김태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서 컷백을 시도한 것을 박준범이 골로 연결시켰다. (스코어 1:0)
전반 7분, 상대가 아크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을 살짝 빗겨나갔다. 전반 11분, 강준혁의 드리블로 전개된 역습 상황에서 김태호에게 볼이 연결됐지만 상대 측면 수비수의 태클에 가로막혔다.
이후, 전반 중반 연세대와 동원대는 치열한 중원 싸움을 거듭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동원대의 빠른 역습 공격이 진행됐지만 전현병의 깔끔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동원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최전방 공격수의 헤더까지 연결됐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전반 29분, 조동열이 상대의 볼을 뺏어 박준범에게 연결해 찬스를 맞이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파울로 연세대의 공격을 끊었다. 전반 31분, 차승현이 오른쪽 측면으로 벌려준 공격 상황에서 강준혁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5분, 최형우가 강한 몸싸움으로 얻어낸 공격 찬스에서 차승현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조동열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발에 빗겨 맞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연세대는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한 연세대는 한 골 차의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기하지 않았던 집념의 연세대, 극적인 역전승
연세대는 진시우, 하재민, 장시영(이상 스응산 21), 윤태웅(체교 18)을 교체투입시키며 4-2-3-1 포메이션으로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 3분, 장시영의 돌파로 상대 골문 앞까지 접근해 김건오가 슈팅까지 연결시켰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5분, 차승현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려 장시영의 발에 연결됐지만 공이 높이 떠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7분, 이어진 연세대의 역습 상황에서 윤태웅이 상대 골키퍼 앞에서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2분, 조동열의 패스미스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장재혁이 안정적인 일대일수비를 보여주며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동원대의 패스가 연세대의 골문 앞까지 연결되어 실점을 허용했다. (스코어 1:1)
후반 20분, 동원대는 느슨해진 연세대의 왼쪽 측면을 다시 한 번 공략하며 중앙으로 크로스를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2)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강준혁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으나 골대를 맞고 득점에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연세대는 라인을 끌어올려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 찬스를 노렸다. 후반 31분, 김건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강준혁이 골대 우측 상단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4분, 윤태웅이 떨궈준 공을 박준범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여 크로스로 연결했고 장시영이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스코어 2:2)
후반 47분, 연세대는 왼쪽 측면에서 장시영의 돌파로 얻어낸 기회에서 강준혁이 상대 골문앞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박준범이 골로 연결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 3:2)
오늘 경기 연세대는 후반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으나 다시 2골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연세대는 4월 23일, 연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용인대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첫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연세대가 U-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3 (1-0, 2-2) 2 동원대
득점 = 전반 2분 박준범
후반 34분 장시영
후반 47분 박준범
교체 = 후반 1분 (전현병 송찬우 최형우 김태호 OUT, 진시우 하재민 장시영 윤태웅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