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후 대규모 감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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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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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도 "세금 감면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 감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비아리츠를 방문하던 중 트위터에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상원과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우리가 첫 번째 하게 될 일 중 하나는 주요 중산층 소득세 감세를 승인하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그저 여러분의 세금을 인상하기만을 원한다!"고 공격에 나섰다. 구체적인 감세안은 내놓지 않았다.

최근 며칠간 감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가 다시 감세가 필요하지 않다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또 감세 카드를 꺼낸 건 내년 대선에서 지지층 결집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언론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급여세의 한시적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기자들에게 "나는 지금 감세를 살펴보고 있지 않다.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튼튼한 경제를 갖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미국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벌이는 무역전쟁 때문에 흔들리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아마도' 새로운 감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경제를 다시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아마도 여러 방안 중 하나인 새로운 세금 감면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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