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829명, 57명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우한 폐렴 사망자는 지난 2003년 사스 수준을 넘어섰다. 사스 사태 당시 중국에서는 9개월동안 53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49명이 사망했었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 폐렴 진원지인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특히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 지난 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103명, 사망자가 56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 사망자는 350명을 기록했다. 1223명은 중태며 478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윤정 기자 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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