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사망자도 사스 추월... 하루 새 사망자 57명 증가

입력
수정2020.02.03. 오전 9:15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현재까지 361명이 사망해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우한 폐렴 발병지인 우한(武漢)시가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에서는 사망자가 하루 만에 56명이 늘었다.

AFP연합뉴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829명, 57명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우한 폐렴 사망자는 지난 2003년 사스 수준을 넘어섰다. 사스 사태 당시 중국에서는 9개월동안 53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49명이 사망했었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 폐렴 진원지인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특히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 지난 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103명, 사망자가 56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 사망자는 350명을 기록했다. 1223명은 중태며 478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윤정 기자 newsflash@chosunbiz.com]




[네이버 메인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
[조선닷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