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문물을 배우기 위해 청나라에 파견했던 시찰단

영선사

한국사 사전 1 - 유물과 유적 · 법과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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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개화기 때 선진 문물을 배우기 위해 청나라에 파견했던 시찰단이다. 무기 제조 기술을 배우고 미국과의 수교 문제를 의논한 뒤 돌아왔다.

시대 조선 시대

풀이

강화도 조약으로 나라의 문을 연 조선은 선진 문물을 배우기 위해 일본과 청나라에 시찰단을 파견했다. 이중 1881년 청나라에 파견된 시찰단이 영선사이다.

당시 청나라는 영국과 벌인 아편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자는 양무운동을 펼쳐, 특히 군사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었다.

나라 문을 연 이후 강대국의 침략 위협에 시달리던 조선도 청나라에 전해진 선진 군사 기술을 배워오기 위해 김윤식을 우두머리로 하는 영선사를 파견한 것이다.

영선사 일행은 무기 제조 기술을 익힐 38명의 학생들도 함께 데려갔다. 이들은 청나라에 머물면서 무기 제조의 이론과 기술을 익혔다.

이밖에도 김윤식은 청나라 정부와 접촉하면서 미국과 수교하는 문제를 의논했다. 조선에 대한 주도권을 일본에 빼앗길까 염려한 청나라는 미국과의 수교를 적극 권했다.

조선도 나날이 커지고 있는 일본 세력을 견제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조선은 1882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과 통상 조약을 맺게 되었다.

심화

영선사 파견은 국력이 약한 조선이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힘을 키우고 외교를 통해 위기를 해결하고자 했던 중요한 활동이었다. 하지만 목적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서양과 맺은 최초의 조약인 조미 수호 통상 조약만 해도 조선에 불리한 불평등 조약이었다.

조선 내에서 외국인이 범죄를 저지른다 해도 조선의 법률로 다스릴 수 없다는 치외 법권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은 이후의 모든 조약을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을 기준으로 맺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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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물론 사회 학습에도 도움이 될 어린이를 위한 사전!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보여주면서 쉬운 문장으로...더보기

  • 김한종 대학교수

    저자 김한종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역사교육의 여러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역사교육으로 읽는 한국현대사》, 《역사교육 과정과 교과서연구》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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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이성호는 서울 배명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수업 연구 모임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등의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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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그린이 박승범은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문화] 시리즈, 《이청준 판소리 동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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