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민주당 조국 보호, 우병우 지키기와 뭐가 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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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6.23. 오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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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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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7.6.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국민의당이 정부여당 편 들어주기 바랐다면 오산"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정호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보호에만 급급하면 (자유한국당이) 박근혜정권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지킨 것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협치를 내세워 국회와 야당을 찾아오는데 인사 참사의 당사자인 민정수석은 (국회에) 안 오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전날(22일) 여야4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무산된 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정부를 감싸며 여당 편을 들어주기를 바랐다면 오산"이라며 "민주당은 입법부의 일원으로 청와대의 잘못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인사 배제 5원칙을 위반한 것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서 8·15 남북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은 이념과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인도주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북한 정권도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상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를 향해선 "지금 북한에 우리 국민 6명이 억류돼 있다"며 "제2의 웜비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과 신상을 확인하는 등 책임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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