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영예의 대상…'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5관왕 겹경사 [MBC 연기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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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31. 오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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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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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김동욱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동욱은 5관왕을 차지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조장풍을 연기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사회의 화두인 ‘직장 갑질’, '대기업 갑질' 등의 현실을 반영했다. 철밥통을 목표로 삼았지만 오지랖을 버리지 못한 공무원 조진갑이 악덕 갑질을 유쾌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응징하는 내용으로 재미를 줬다. 

타이틀롤을 맡은 김동욱의 열연이 돋보였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몸을 사리는 복지부동 6년 차 공무원부터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캐릭터까지 이질감 없이 연기했다.



앞서 김동욱은 최우수상도 차지했다. 이어 무대에 또 한 번 오른 김동욱은 "꿈 같은 순간이다.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많은 선배님들과 비교해 주인공으로서 시청자에게 드리는 기대감, 무게감이 부족한 것을 나도 알고 있다. 촬영 내내 부담도 많았고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영광스러운 상을 줘 몸둘바를 모르겠다.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 겸손하게 많은 분들에게 감사해하면서 사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금정원' 이상우, '두 번은 없다' 예지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웰컴2 라이프' 임지연, '봄밤' 정해인, 한지민,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각 부문별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했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는 김혜윤, 이재욱, 로운, 김영대, 이나은, 정건주, 이태리 등 풋풋한 배우들이 출연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선정됐다. 마찬가지로 시청자의 투표 100%로 뽑힌 최고의 1분 커플상은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호흡한 차은우와 신세경에게 돌아갔다.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 '검법남녀2' 오만석, '두 번은 없다' 박세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박세영,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이 각 부문별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작품에 감칠맛을 더한 신스틸러상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전역 후 4년 만에 '검법남녀2'로 연기에 복귀, 다중인격 캐릭터를 연기한 노민우가 가져갔다.



로운, 이재욱, 김혜윤까지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배우들이 신인상을 싹쓸이했다. '황금정원' 정시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오대환, '신입사관 구해령' 이지훈이 각 부문별 조연상을 받았다.



청소년 아역상은 '웰컴2 라이프'의 이수아가 차지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사회의 화두인 직장 갑질을 주제로 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집필한 김반디 작가가 가져갔다.



이날 MBC연기대상은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김성주가 사회를 봤다.

축하 공연으로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여옥 역의 최우리, 대치 역의 테이, 하림 역의 마이클 리가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1991년 채시라, 박상원, 최재성이 주연을 맡아 현재까지도 국민 드라마로 회자되는 MBC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 역시 '서울의 달'을 구성지게 부르며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냈다. 이나은이 소속된 에이프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OST를 부르며 청순한 매력을 자랑했다. 로운, 이재욱, 정건주는 딸기다발을 참석자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다음은 2019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김동욱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최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여자 = 신세경(신입사관 구해령), 한지민(봄밤)

▲ 최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남자 = 정해인(봄밤)

▲ 최우수연기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여자 = 임지연(웰컴2 라이프)

▲ 최우수연기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남자 = 김동욱(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최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여자 = 예지원(두번은 없다) 

▲ 최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남자 = 이상우(황금정원)

▲ 신스틸러상= 노민우(검법남녀2)

▲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여자= 김혜윤 (어쩌다 발견한 하루)

▲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남자= 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 우수연기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여자= 박세영(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우수연기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남자= 오만석 (검법남녀2) 

▲ 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여자= 박세완 (두번은 없다)

▲ 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남자= 류수영(슬플 때 사랑한다)

▲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 최고의 1분 커플= 차은우 신세경(신입사관 구해령) 

▲ 청소년아역상= 이수아(웰컴2라이프)

▲ 작가상= 김반디(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조연상 수목드라마= 이지훈(신입사관 구해령)

▲ 조연상 월화특별기획드라마= 오대환(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 조연상 일일주말드라마= 정시아(황금정원) 

▲ 여자 신인상= 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 남자 신인상= 이재욱(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어쩌다 발견한 하루)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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