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신종 코로나 방역 총력전…"항바이러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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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28. 오전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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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국경, 항만, 비행장에서 병 막기위해 긴급대책"
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자 북한도 방역에 나서는 등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재 국가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역사업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보건성 직원들을 방역 지역에 파견했으며 치료 예방기관들에게는 위생과 관련한 강연자료를 내려보냈다.

신문은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 항만, 비행장에서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대책을 강도높이 세우고 있다"며 "외국 출장자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진행하고 의심자가 발생하는 경우 제 때에 격리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각 지역 담당 의사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찰하고 의심자 발생 시 방역기관과의 연계 아래 철저한 격리시키기 위한 방안도 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약물 생산단위들에서는 우리나라에 흔한 약재를 가지고 만든 항바이러스 물약을 비롯해 항바이러스제들을 생산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에 맞게 해당 단위들에서는 필요한 약물들을 공급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따라 세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소식도 함께 전했다.

신문은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전염성 폐렴이 처음으로 발생한 우한시의 화남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수집한 환경 견본들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 핵산을 검출해냈다고 밝혔다"며 "베이징, 홍콩, 마카오, 대만지역들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감염자 수가 연일 증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의 토론토에서도 25일 신형 코로나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첫 환자가 발생했다"며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에서 바이러스 급성 호흡기 감염 진단을 받은 여객이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신문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소식과 발병 지역들의 봉쇄조치도 함께 소개했다.

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중국 정부의 활동도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이 25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인민대중의 생명 안전을 보장할 데 대하여 언급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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