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출전 美 프로야구 경기 중단… ‘총격 사건’으로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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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18.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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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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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워싱턴 경기 중 총격 사건으로 연기된 후 DC 경찰이 팬들이 떠난 후 경기장을 점검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메이저리그(MLB) 경기 도중 경기장 밖에서 총격 사고가 일어나 3명이 부상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샌디에이고 경기 6회 말을 앞두고 3루쪽 출입구 바깥에서 갑자기 총성이 들렸다. 놀란 관중이 외야 출입구로 야구장을 나가면서 혼란스러워졌고 결국 경기를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간의 경기가 경기장 밖 총격으로 중단된 후 경찰이 팬들의 퇴장을 감독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당초 경찰은 트위터에 4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지만 이후 3명이 부상했다고 정정했다. 콜롬비아특별구 경찰청은 이날 밤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 부근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위협 요소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간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내셔널스 파크 밖에서 총성이 들린 후 경찰관이 팬들을 경기장 밖으로 안내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 중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각각 다리와 등에 총을 맞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세 번째 희생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워싱턴 경기 중 총성에 놀란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1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2,3루에서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8-4로 앞서고 있었지만, 총격 사건으로 좋은 흐름이 끊겼다. 이 경기는 19일 더블헤더로 중단된 시점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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