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머니게임' 진용진 유튜브 채널 5억에 매각...카카오엔터 새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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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1.10.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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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사나이' 제작 쓰리와이코퍼레이션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 강화 목적" 밝혀
유튜브 웹 예능 ‘머니게임’의 한 장면

[서울경제]

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에서 웹 예능 형태로 방영됐던 '머니게임'의 진행자 진용진 씨의 유튜브 채널을 인수한다. '가짜사나이'와 '파이트클럽'을 비롯해 흥행에 성공한 유튜브 웹 예능 채널을 연이어 확보하면서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자회사인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이달 초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용진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업을 5억 원에 인수했다.

웹 예능에 집중하고 있는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진씨를 영입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씨는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 예능 ‘머니게임’의 기획자이자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최근 MBC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을 공동 기획할 정도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진 씨가 그간 기획·제작한 콘텐츠와 관련된 사업에 속한 일체의 자산 및 부채를 인수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콘텐츠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뉴미디어 제작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 '가짜사나이1·2'와 '파이트 클럽'을 제작한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을 180억 원에 인수한 이후 4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을 인수하는 형태로 크리에이터를 영입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용진 씨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의 프로그램은 독특하고 기발한 콘셉트로 완성도 높은 구성과 영상으로 차별화된 뉴미디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면서 20~30대 구독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1인 크리에이터를 다수 초청해 특수 부대 훈련 과정을 담아내 파급력을 보였던 '가짜사나이'는 유튜브에서 편당 수 백만 명에 달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구독자 수 300만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도 쓰리와이코프레이션 소속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가 자체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필두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향후에도 유망 콘텐츠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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