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문재인 후보님, 와 찔립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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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님, 와 찔립니꺼
 
 
홍준표 후보는 돼지흥분제 사건을 저질렀던 S대 상대 하숙생들이 누구냐는 물음에 "해당 학생들이 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명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내가 입을 열면 여럿 다친다는 협박인가.
 
그런데 홍 후보의 협박은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가 책에서 언급한 S대 상대 1학년생 중에 현재 문재인 후보의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 소속 인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문재인 후보는 이 문제에 관해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다.
 
박광온 공보단장이 “홍 후보가 대선후보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기 어렵게 됐다"면서도 정중히 사죄하라고 한 게 전부다. 후보의 자격이 없다면서 사과만 하면 된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오늘 홍 후보가 사과했으니 ‘이제 덮고 가자’ 할 셈인가.
 
문재인 후보가 후보자격에 관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입을 닫고 계속 침묵하면 국민은 물을 것이다. ‘와 찔립니꺼’라고.
 
 
2017년 4월 22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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