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등교를 일주일 앞둔 이 날부터 고3 학생들에게 집에서 모바일 등을 통해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NEIS)으로 발열 검사 등 자가진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고3 등교를 앞두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유 부총리와 박 시장, 조 교육감은 서울 시내 학교의 고3 등교생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긴급이동지원 시스템'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기로 합의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서울 시내 학교와 서울소방재난본부 간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등교한 고3 학생이 학교에서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학교 임시관찰소에 대기 후 소방재난본부 협조로 선별진료소로 신속히 이동해 조치를 받도록 했다.
전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고3은 크게 상황이 변동되지 않는 한 20일에 등교한다 생각하고 있고, 다만 고2 이하는 다시 방역당국과 상의할 것"이라며 "(학년을) 분산시켜서 한 주는 고2가 등교하면 고1은 원격 수업을 하는 식으로 서로 엇갈려 등교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디지털타임스 채널 구독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