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송중기 아버지의 지인은 “최근 송중기의 아버지가 아들의 이혼 관련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대전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에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중기 아버지는 아들의 파경 소식이 알려지기 하루 전엔 지난달 25일에도 지인들과 함께 어울렸다. 지인에 따르면 송중기의 아버지는 기분이 대단히 좋았으며 술도 많이 마셨다. 그러나 파경 소식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후에는 전화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 그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중기 아버지가 언론에 보도되기 전에는 전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짐작된다”며“ 때문에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한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불화설에 대해 가족들이 몰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한 연예 기자는 “2개월 전쯤에 송중기 쪽 지인으로부터 ‘두 사람 사이가 예사롭지 않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송중기 측 경조사에 송혜교가 동행하지 않았고, 친척들이 질문하자 송중기는 굉장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친척이 송중기에게) 더는 질문하지 못했다면서 ‘사이가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라고 그때 당시 그런 이야기를 전해준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한 매체에 따르면 송중기 아버지는 송혜교가 출연하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 방영 전, 지인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과시한 바 있다.
송중기는 지난달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정법원에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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