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출마선언 6일만에 불출마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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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04.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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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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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이 4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윤 시장은 "'시장이 되는 일'보다 '시장이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했다"며 "민선 6기의 의미있는 변화들은 민선 7기에 활짝 꽃피고 귀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2018.4.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진짜 일자리를 완성하겠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한 지 6일만이다.

윤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장이 되는 일'보다 '시장이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시민의 부름을 받아 책임의 길을 걸었던 4년이 더없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삶이었다"며 "'광주를 광주답게'라는 기치를 오롯이 가슴에 새기며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촛불주권혁명으로 오월의 역사를 바로 세웠으며 광주에 살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 존업이 지켜지는 삶, 그 안에서 소수자와 약자를 챙기고 청년들의 설 자리를 마련하며 넉넉한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저항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상생을 위한 대화와 연대가 가능한 광주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융합산업을 동력 삼아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었고 이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6기의 의미있는 변화들은 분명 민선 7기에 활짝 꽃피고 귀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광주정신의 계승과 함께 올바른 미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6기의 주요 정책들이 국가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시민시장으로서 부여받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민선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며 '진짜 일자리' 완성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광주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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