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기 "서울은 잔류를 요청했지만 새로운 도전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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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1:102,210 읽음

ⓒSPOTV News

 다카하기 요지로가 서울을 떠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FC서울에서 FC도쿄로 이적한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는 22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리그를 떠나 고국으로 복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작년 황선홍 감독 부임 후 다카하기의 출전 기회가 비교적 줄어들었던 사실을 이유로 들면서 황선홍 감독의 내년 시즌 플랜에 다카하기가 없었던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카하기가 밝힌 이적 이유는 달랐습니다. 그는 "황선홍 감독은 내가 팀에 남아주길 바랐지만, 나의 해외 경험을 높이 평가해 적극적으로 제의를 해 준 FC도쿄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라며 팀을 떠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다카하기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적 직전 다카하기와 가졌던 미공개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다카하기는 "솔직히 한국도, 한국 사람들도 마음에 든다. 서울은 살기 좋은 곳이고 일본인이라고 특별한 취급을 받는다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아이들도 한국의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한국어를 점점 능숙하게 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오래 뛰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직후 도쿄로의 이적이 결정되긴 했지만 다카하기의 한국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2년 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J리그로 돌아온 다카하기는 올 시즌 FC도쿄의 8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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