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생리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편을 겪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해피빈을 통해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여성의 건강과 환경을 지켜주고 재사용이 가능한 면생리대를 지원하는 모금을 열었습니다. 단기간 많은 분들이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소녀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나는달 면생리대 키트
나는달 키트는 저소득층 소녀를 위한 면생리대 건강키트 입니다. 순면으로 만들어져 여성의 건강과 환경을 지켜주며 몇년간 재사용이 가능한 면생리대를 중형부터 오버나이트 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면생리대를 사용 후 담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도 제작 하였습니다. 그 외 월경과 여성 건강,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하여 소녀들에게 더욱 건강한 월경문화를 제안합니다.
여성의 월경, 존중받아야 할 여성의 권리
여성이라면 전 세계 누구나 월경을 경험합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평균 초경 연경은 약 11세, 약 50세까지 월경을 한다고 가정하면 약 40년간 월경을 하는 것이지요. 월경 횟수는 약 500회에 달하며 일생의 팔분의 일을 월경일로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월경은 여성 몸, 여성 건강의 매우 중요한 이슈이고 여성의 월경과 건강권은 존중 받아야 할 보편적인 권리 입니다. 저소득층 친구들이 생리대로 인해 고통받지 않고, 더 나아가 모든 여성의 월경 문화가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을 넘어 보편적인 권리로 확산되도록 앞으로도 여성환경연대가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