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성수 대표 "올해 참여형 창작문화 구축이 목표… SMCU 새 콘텐츠도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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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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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주최 '2022 콘텐츠산업포럼' 2일차 음악포럼 발제자로 참여
"팬들이 자유롭게 IP 가공해 공유·판매하는 메타버스 공간 구축할 것"
에스파로 대표되는 SMCU 영상과 콘텐츠도 1~2개월 내 공개 예고
이성수 SM 공동대표가 27일 온라인으로 '2022 콘텐츠산업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

이성수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앞으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재창작 문화를 통해 ‘SM 3.0'을 구현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메타버스 기반의 세계관인 SM컬처유니버스(SMCU)과 관련해서도 한두 달 안에 새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콘텐츠산업포럼’ 2일차 음악포럼에 ‘음악과 기술의 시너지, 새로운 시장이 되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SMCU로 소통할 세계’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SM은 가상국가 건설·홀로그램 뮤지컬·아티스트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이미 웹3.0 시대를 준비해 왔다”며 “그 근간에 있는 것이 그룹 에스파로 대표되는 SMCU이고, 그 배경이 되는 공간이 광야(KWANGYA)”라고 전했다. 이미 2020년에 ‘광야’의 상표권을 등록하며 SMCU를 준비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 “SM은 창작·발전·확장의 3단계로 구성되는 문화기술(CT) 개념을 구현 중”이라며 “SM 3.0시대를 맞아 전 세계를 SM이 지향하는 미래 콘텐츠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에스파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과 ‘새비지’의 가사를 통해 SMCU에 대한 힌트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가사 속 ‘절대적 룰’과 ‘광야’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곧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1~2개월 안으로 새로운 영상과 콘텐츠가 공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플랫폼을 통해 음악 등 콘텐츠를 더 자연스럽게 직관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면, SM이 구상하는 새로운 음악산업은 창작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없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이 대표는 “팬들이 창작에 직접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플레이 투 크리에이트(Play2Create) 개념을 도입해 참여형 창작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올해 SM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IP를 업로드하고, 민팅하고,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NFT 공유 및 판매 공간도 메타버스 안에 설정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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