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대륙 국제네트워크 '크라스키노 포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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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03.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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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의원회관서 창립 기념식 및 정책 포럼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방 대륙 국제네트워크 '크라스키노 포럼'이 송영길 국회의원실과 함께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립 기념식과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러시아 전문가인 김창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와 주러시아 공사를 지낸 박종수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이 각각 '크라스키노와 한반도, 그리고 유라시아 평화지대의 건설'과 '남북 협력 시대 러시아의 역할-북·러 관계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하고 김필수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박미현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황광석 희망래일 상임이사 등이 토론을 펼친다. 러시아 민속악기팀과 한국 성악팀의 축하 공연도 곁들여진다.

크라스키노는 북한의 나진-선봉, 중국의 훈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연해주의 소도시로 경제·군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말 남북한 철도 연결 착공식이 열려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연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고려인 최초 정착지 치진헤(地新墟)와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가 자리 잡아 우리에게 친숙한 곳이다.

러시아 전문가, 기업인, 시민운동가, 언론인, 러시아 현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크라스키노 포럼은 3·1절 100주년 기념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립 모임을 열었다.

김창진 교수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고문으로는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 상지대 이사장, 하용출 미국 워싱턴대 한국학 석좌교수,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을 추대했다.

김창진 대표는 "학술 모임과 국제 연대 행사 등을 통해 북방 대륙의 가치를 일깨우는 한편 남북한 및 러시아의 교류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도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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