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하차 박수민, '실화탐사대' 음란물 유포 박 중사?… 전 여친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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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22.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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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강철부대' 방송화면 캡처


채널A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707특임단중사 출신 박수민 씨가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오는 17일 방송 예고 자료를 통해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박 모 전 중사가 수많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과 동영상을 갖고 있으며 여자친구에게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박 전 중사의 고향 지인, 같은 부대 출신 전우 등을 통해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해당 자료가 배포된 후 '실화탐사대'에서 언급한 B 중사는 '강철부대'에서 최근 갑자기 하차한 박수민 씨라고 알려졌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에 따르면 박 전 중사의 전 연인이었던 A 씨는 "한 음란물 유포 사이트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발견한 뒤 충격에 빠졌다"며 "수많은 여성의 사진 중 나의 사진이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A 씨는 "이 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박 전 중사가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고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박 전 중사와는 3년 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어느 날 박 전 중사는 은밀한 놀이를 제안했고, 데이트하는 날에는 바지보다는 치마를 입고 속옷은 입지 않은 것을 제안했다. 또 둘만의 은밀한 시간에 낯선 남자를 초대해 함께 하자며 설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제안이 감당하기 힘들어 A 씨는 박 전 중사와 결국 헤어졌다고 했다.

제작진은 다수의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박 전 중사가 2개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하나의 휴대전화 속에는 수많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과 동영상이 있었다고 전하며 '성범죄'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박수민 씨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박 전 중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말을 못 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실화탐사대'의 해당 방송은 오는 17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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